유럽에서 상한가, 한국서도 그대로…이강인 '인기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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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8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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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보이’ 이강인(18)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이강인은 17일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동료 및 코칭스태프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대표팀을 대회 준우승으로 이끈 이강인은 리오넬 메시 이후 14년 만에 ‘18세’ 골든볼의 주인공이 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월드컵 활약을 바탕으로 자신이 활약하고 있는 스페인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리그 명문 구단 아약스, PSV 아인트호벤 등 유수의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세계 축구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한국 축구의 ‘스타’로 발돋움한 이강인이 입국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내자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가 세차게 터지기 시작했다. 이른 새벽부터 입국 현장에 모인 축구팬들도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하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결승전 이후 거의 쉬지 못하고 장거리 비행을 한 터라 피곤한 기색이 보였지만 이강인도 자신을 격하게 반겨준 팬들을 향해 환한 미소로 응답했다.
취재진과 만난 이강인은 월드컵을 돌아보며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팀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고 뛰어줘서 내가 플레이하기 쉬웠기 때문이다. 경기에 뛰지 않은 형들도 응원을 많이 해줬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골든볼 수상에 대해서도 “팀 동료, 코칭스태프, 경기에 나서지 않은 형들이 도와준 덕분인 것 같다. 좋은 모습을 보여 상을 받은 것 같다. 나 혼자가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함께 받은 것”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짧은 인터뷰를 마친 이강인은 곧장 서울시청 광장으로 이동해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이강인의 짓궂은 장난기를 엿볼 수 있었다. 사회자가 “누나가 둘이 있는데 소개해주고 싶은 동료가 있나”라는 질문을 던지자 이강인은 “솔직히 아무도 소개시켜주고 싶지 않다. 꼭 해야한다면 전세진 형이나 엄원상 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나마 정상적인 형들인 것 같다. 나머지는 비정상이라 걱정된다”고 재치있는 설명을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라운드 안에서 보여진 리더십 넘치는 ‘막내형’이 아닌 장난기 많은 ‘막내’ 이강인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었다. 이강인의 발언이 기사화된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강인 누나’가 올라오기도 했다. 이강인을 향한 뜨거운 인기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모든 행사가 끝난 뒤에도 이강인은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사인과 사진 촬영을 해주느라 오랫동안 현장을 떠나지 못했다. 몸은 피곤하지만 팬들의 사랑을 온몸으로 실감한 이강인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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