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경쟁 계속된다’ 슈어저, 코뼈 부러지고도 DH 2차전 출격
페이지 정보
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20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맥스 슈어저(35)가 예정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슈어저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당초 슈어저의 등판 여부는 불투명했다. 슈어저는 지난 19일 번트훈련 도중 타구에 얼굴을 맞았고, 피를 닦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슈어저의 코뼈는 부러졌고, 이에 따라 예정됐던 더블헤더 2차전 출전도 확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슈어저는 중상을 입은 와중에도 등판하기로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 “슈어저는 부상을 입은 날 저녁에 데이브 마르티네즈 감독 앞에서 공을 던졌고, 예정대로 등판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린 후 내셔널스파크를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MLB.com은 이어 “워싱턴은 붓기가 눈가까지 올라오고, 부러진 코뼈로 인해 슈어저가 호흡곤란을 겪을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경기장에 도착한 슈어저에게선 맞은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투구를 하는 데에 있어선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워싱턴은 슈어저의 등판이 불가능하다면, 에릭 페드를 선발투수로 내세울 계획이었다.
이로써 사이영상을 향한 경쟁도 이어지게 됐다. 슈어저는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 5승 5패 평균 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불펜 난조로 지난달까지 단 2승에 그쳤던 슈어저는 6월에 치른 3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작성했고, 3연승까지 챙기는 등 상승세를 그렸다. 특히 136탈삼진은 양대리그를 통틀어 2번째로 많은 수치였다.
객관적 데이터를 토대로 현지에서 사이영상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투수는 류현진(LA 다저스)이다. 다만, 지난 19일 워싱턴 지역언론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 앞서는 쪽은 류현진이 아닌 슈어저다. 류현진을 압도하는 탈삼진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류현진(5.7득점)보다 슈어저(3.8득점)의 득점 지원이 적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불의의 부상을 입은 슈어저는 위력적인 구위를 유지, 사이영상 경쟁을 이어갈 수 있을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