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너도 나도 호투...KIA, 4~5선발 경쟁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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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2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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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퓨처스리그에서 1군 승격 전쟁이 뜨겁다.
KIA는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1군을 바라보는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고 있다. 부상과 부진으로 1군에서 빠졌던 투수들이 모두 실전에서 제몫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이드암 임기영을 비롯해 한승혁, 김기훈, 강이준 등이 듬직한 투구를 하고 있다. 2군에 있는 투수들의 콜업 경쟁이 기존 1군의 4~5선발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사이드암 임기영은 21일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6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4피안타 무4사구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따냈다.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이후 가장 좋은 투구내용이었다. 앞선 14일 롯데와의 경기에서도 5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했다.
임기영 뿐만이 아니다. 파이어볼러 한승혁은 내전근 부상을 딛고 실전 2경기를 소화했다. 9⅓이닝 6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아직은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지만 최고 스피드가 153km를 기록하는 등 구위를 정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고졸루키 김기훈도 호투 모드로 돌아섰다. 지난 19일 KT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6이닝동안 5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9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4사구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는 제구력을 과시했다. 1군에서 29이닝동안 27개의 볼넷을 내주어 2군으로 강등됐지만 조금씩 제구력을 잡아가고 있다.
고졸 3년차 강이준도 콜업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 1군에서 2경기 선발등판을 했다. 안정된 제구력을 앞세운 인상적인 투구로 관심을 모았다. 2군에서는 4승3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8일 KT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앞서 상무를 상대로도 6⅓이닝 2실점을 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2군에서 잘 해주고 있는 젊은 투수들이 많다. 구위를 보여주면 1군에서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1군 선발진에 자리가 나와야 한다. 그런데 1군 4~5선발투수들이 자리를 내줄 태세가 아니다. 22일 잠실 LG전에는 열흘 휴식을 마친 우완 차명진이 1군에 복귀해 선발등판한다. 주춤했던 우완 홍건희도 20일 SK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자리를 지켰다. 이번 주 나란히 주춤한 외국인 투수들 대신 넣어야 판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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