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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가운뎃손가락 논란-비난' 김진수, "K리그 응원해 주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21 댓글0건

본문

 

 

 

 "K리그 응원해 주세요". 

전북 현대는 19일 중국 상하이 상하이스타디움에서 열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상하이 상강(중국)과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소기의 성과를 만들었다. 원정서 골을 터트리며 무승부를 기록, 홈에서 열릴 2차전서 유리한 입장서 경기를 펼치게 됐다. 

이날 경기서 풀타임 활약한 김진수는 경기 후 갑작스러운 논란에 휘말렸다. 경기 도중 심판 혹은 상대 선수인 헐크에게 가운뎃손가락을 내밀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경기 후 "김진수가 완전히 미쳤다. 심판 뒤에서 가운뎃손가락을 들었지만 레드카드를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사실과는 다르다. 상하이에서 경기가 이뤄지는 동안 국내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축구 커뮤니티들에서 김진수가 가운뎃손가락을 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경기장에서는 전혀 논란이 없었다. 관중들은 김진수가 가운뎃손가락을 드는 것을 보지 못했다.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기 후 김진수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알지 못했다. 논란에 대해 질문했지만 의식하지 못했고 "정말 피곤하네요"라고 대답했다.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뒤 김진수는 양쪽 다리에 모두 아이싱을 한 채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아 자주 넘어졌던 그는 헐크와 대결도 펼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당연히 가운뎃손가락을 들지 않았기 때문에 전혀 문제 없이 숙소로 복귀했다. 

설상가상 김진수는 SNS를 통해 비난을 받았다. 무조건적인 비난이었다. 비속어와 함께 "창피하다. 창피하다"였다. 

김진수는 메세지에 "오해하지 마세요. 중지가 아니라 검지입니다"라고 답장을 했다. 그런데 이어 "검지라고 했어도 문제다"라고 재차 메세지를 보내자 "파울을 한 번 했다고 검지를 들었다"고 대답했다. 

큰 문제는 아니었다. 상하이가 워낙 거친 경기를 펼치며 전북을 압박했다. 그 답답함에 나타난 표현이었다.

결국 김진수는 답변 도중 "관심 감사합니다. K리그 응원해 주세요"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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