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축구인생은 후반 25분"…조광래 대표가 그리는 마지막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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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2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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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65) 대구FC 대표 이사는 올해로 축구와 인연을 55년째 맺고 있다.
진주 봉래초 4학년 때 축구에 첫 발을 내딛었다. 50년이 넘는 축구 인생을 보낸 그는 파란만장한 삶은 살아왔다. 현역시절에는 ‘컴퓨터 링커’로 한 시대를 호령했고,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는 2000년 안양LG 감독으로 K리그 정상에 섰고, 경남 사령탑 시절에는 ‘조광래 유치원’으로 K리그에 화제를 몰고 다녔다. 그는 2010년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르면서 지도자로서 큰 꿈을 이뤘다. 2014년 9월에는 대구FC 대표이사로 취임해 축구행정가로 새로운 도전을 나섰다.
조 대표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내 축구 인생을 90분짜리 경기로 본다면 이제 후반 25분쯤 온 것 같다”면서 “현역시절 선발 출전 경기에서 후반 25분쯤 되면 ‘지금부터가 승부다’라는 생각을 항상했다. 나만 힘든 시간이 아니다. 모두가 힘든 시간에 한 발 더 뛰어야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다. 경기든 인생이든 항상 마지막 마무리가 완벽해야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남은 축구 인생에서 꼭 이뤄보고 싶은 일이 2가지 있다. 첫번째는 유소년 선수들의 육성이다. 대구는 조 대표의 취임 이후 유망주들을 대거 영입해 육성하는 기조의 팀 컬러가 자리를 잡았다. 올시즌 대구의 영건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대원, 정승원, 고재현 등이 조 대표의 작품이다. 조 대표는 최근에도 각종 아마추어 대회를 직접 다니면서 ‘흙속의 진주’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어린 아이들을 더 육성해보고 싶다. 자질 좋은 선수들을 영입해서 대표급 선수로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다. 특히 고등학교 레벨에서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가진 노하우를 어린 선수들에게 전수해주고 싶은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 특정팀이 아니라도 기회가 된다면 보다 많은 유망주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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