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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메시, 아르헨 우승 없어도 역대로 펠레 다음" 레전드의 솔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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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2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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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현역 최고, 역대로는 펠레 다음." 

'브라질' 레전드' 토스탕(74)이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를 향해 솔직한 평가를 내렸다. 토스탕은 '축구 황제' 펠레(79)와 함께 뛴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특급 골잡이였다.

토스탕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엘파이스를 통해 "현역 최고의 선수는 메시다. 패스와 드리블이 완벽하고 엄청난 골을 넣었다"며 "메시가 축구선수로서 완벽에 가깝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는 해결사로서 완벽하다.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59)와 비교해도 메시가 더 훌륭하다. 10년 넘게 최고 레벨에서 뛰었고 마라도나보다 더 많은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칭찬했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5차례 수상했다. 호날두와 함께 현역 톱 클래스로 꼽히고, 올해에도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메시는 올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36골 13어시스트, 유럽챔피언스리그 10경기에서 12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메시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리그-유럽챔피언스리그 득점왕도 동시에 거머쥐었다.

하지만 메시의 발목을 잡는 것이 하나 있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성적이다. 메시는 2005년 U-20 월드컵에서 골든슈(득점왕)와 골든볼(MVP)을 휩쓸며 아르헨티나에 우승을 안겼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대표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 이후에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메시는 지난 두 차례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를 이끌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고,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준우승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5일부터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코파 아메리카 2019에서도 탈락 위기에 놓였다. 조별리그 1차전 콜롬비아에 0-2 완패, 2차전 파라과이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오는 24일에 열리는 3차전 카타르전 결과에 따라 아르헨티나의 운명도 정해지게 됐다. 메시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토스탕도 이 점을 인정했다. 그는 "메시는 대표팀에서 우승컵을 획득하지 못했다. 반면 마라도나는 1986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메시보다 마라도나를 더 좋아하는 것은 그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토스탕은 "나는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우승컵을 들지 못하더라도 펠레 다음으로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개인적인 생각을 전했다. 토스탕은 바르셀로나에서 이룬 메시의 업적을 더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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