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전사 외침 들리자 포항이 달렸다... 정신력으로 얻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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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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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6월 3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19 18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 경기에서 수적 열세를 이겨내고 값진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K리그1 2경기 연속 무승부 승점 38점(11승 5무 2패)에 머물렀으나 2위 FC 서울도 2-2 무승부에 그쳐 골득실(전북 34골, 서울 30골)에서 앞선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포항은 수적 열세 상황에서 값진 무승부로 4연패에서 벗어나 승점 21점으로 상위권 추격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전 라운드 포항은 강원 FC를 상대로 4-0으로 앞서다 4-5로 역전패를 당하며 크게 흔들린 상황이었다. 경기 전 김기동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원전을 가슴에 묻어 두고 마음으론 잊자"고 각오를 다진 상황.
하지만 포항 입장에서 전북전 초반부터 대형 악재가 터졌다. 중앙 수비수 하창래가 전반 10분과 전반 27분 옐로 카드를 얻어 이른 시간에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를 안고 싸우게 됐다.
다행히도 위기의 포항에게는 스틸야드의 팬들이 있었다. 이날 경기 전 포항 팬들의 모임인 '강철 전사'와 '울트라 레반테스'는 준비해 선수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특별한 걸개를 준비했다.
걸개를 준비한 팬은 OSEN과 인터뷰서 "강원전은 분명히 충격적인 결과였다. 화도 많이 났다. 하지만 포항이란 팀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포항 응원석에는 '4oever 5teelers'와 '괜찮아! 우리 위대한 역사의 한 부분일 뿐', '그래도 영원히 너와 함께'라는 걸개가 올라왔다. 짧은 문구였지만 포항 팬들의 마음을 절실히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강철 전사들의 외침이 들렸을까. 수적 열세 상황에서도 포항은 전북을 압도하며 맹공을 퍼부으며 남다른 정신력을 보여줬다. 포항 선수들은 팬들을 위해 무더위도 충격적인 패배의 여파에서도 벗어난 경기력으로 보답했다.
포항은 후반 25분 임선영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9분 김승대의 패스를 받은 완델손이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값진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포항의 김기동 감독은 "이른 시간에 퇴장 당해서 힘든 경기였다. 그러나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아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이 승점 1점은 우리에게 승점 3점 이상의 의미가 될 것이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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