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야구야?' 런던 2G 50득점, 쿠어스필드급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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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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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초로 열린 유럽 경기, 이틀간 무려 50득점이 나왔다. 쿠어스필드를 떠올리게 하는 역대급 난타전을 타자들은 마음껏 즐겼다.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지난달 29~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9 메이저리그 2연전을 가졌다. 1차전에서 양 팀이 6회부터 6점씩 주고받는 등 17-13으로 양키스가 승리한 데 이어 2차전도 양키스가 난타전 끝에 12-8로 가져갔다.
2경기에서 양키스가 29득점, 보스턴이 21득점으로 총 50득점을 합작했다. 양키스-보스턴 2연전 기준 최다 득점 시리즈. 이틀 사이 양키스가 32안타, 보스턴이 33안타로 총 65안타가 터졌다. 보스턴이 6홈런, 양키스가 4홈런으로 총 10개의 대포가 터지며 화끈한 타격전을 치렀다.
경기시간도 어느 때보다 길었다. 1차전은 9이닝 동안 무려 4시간42분이 걸렸고, 2차전도 4시간24분이나 소요됐다. 1차전 5만9659명, 2차전 5만9059명의 대관중을 모아 흥행은 성공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런던 시리즈는 훌륭한 경험이었다. 선수들 모두 기대한 만큼 흥분했다. 미친 경기가 됐지만 2승을 했다. 잊을 수 없는 원정이었다”며 “런던에 야구의 매력을 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4~5시간 동안 관중들의 에너지가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키스 거포 애런 저지는 “여기서 81경기를 치르면 정말 재미있을 것이다”며 “런던에 와서 즐거웠다. 우리 모두 원하는 것을 하며 2승을 거뒀다. 팬들에게도 많은 것을 보여줬다”고 만족했다. 저지는 런던 2연전에서 6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4볼넷을 기록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길어진 경기 시간에 중간에 자리를 뜨는 관중들도 있었다. 30일 영국 언론들도 경기 결과보다 해리왕자와 메간비의 시구, 구장 음식 가격 등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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