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막내 트리오, 3경기 잇달아 끝내기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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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같은 상대를 끝내기 홈런으로 이긴다. 홈런의 주인공은 매일 다르다. 그것도 모두 신인이다. LA 다저스가 만화 속에도 없을 일을 현실로 만들었다.
다저스는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벌인 다저스타디움 홈 경기에서 6대3으로 이겼다. 3―3으로 맞선 9회 말, 2사 1·2루에서 대타로 나선 윌 스미스(24)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달 29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미스는 이달 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자신의 빅리그 첫 아치를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한 바 있다. 개인 통산 홈런 3개 중 끝내기가 2개. 이달 초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그는 데이비드 프리즈의 햄스트링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시 콜업된 이날,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스미스의 한 방으로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썼다. 다저스는 앞서 22일 로키스전에서도 2―2로 맞선 9회 말 맷 비티(26)의 끝내기 2점 홈런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이 등판했던 23일엔 연장 11회 말 알렉스 버두고(23)의 끝내기 솔로포로 로키스를 물리쳤다. 이날 스미스의 홈런까지, 3일 연속 끝내기 아치를 그리며 승리한 것이다. 더욱이 비티와 버두고, 스미스 모두 올해 빅리그 신인이다. MLB닷컴은 "신인 선수 세 명이 사흘 연속 끝내기 홈런을 쳐서 이긴 건 처음이다. 이틀 연속도 없는 기록"이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로키스 홈 3연전을 모두 이기며 6연승을 달렸다. 현재 승률 0.684(54승25패)로 MLB 전체 1위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승리 기자회견에서 "(지고 있을 때도) 아웃카운트가 남아 있는 한 지지 않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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