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다시 선발에서 제외됐다. 

강정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앞서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3연전 모두 결장했다 2일 컵스전에서 선발 복귀한 강정호는 다시 벤치에 앉았다. 

전날(2일) 컵스전에서 강정호는 시즌 7호 홈런과 함게 유격수 수비에서 인상 깊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5회 하비에르 바에즈의 3유간 깊은 타구를 백핸드로 잡아 러닝스로하며 아웃을 잡아냈다. 이날 ESPN 스포츠센터 TOP10 3위에도 선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다시 선발 제외다. 피츠버그는 컵스 우완 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맞아 아담 프레이지어(2루수) 브라이언 레이놀드(우익수) 스탈링 마르테(중견수) 조쉬 벨(1루수) 코리 디커슨(좌익수) 콜린 모란(3루수) 케빈 뉴먼(유격수) 제이콥 스탈링스(포수) 조 머스그로브(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전날 개인 최다 5안타를 터뜨린 모란이 시즌 타율 2할8푼6리 10홈런 46타점 OPS .809로 피츠버그 주전 3루수 자리를 굳힌 가운데 유격수 자리에도 뉴먼이 복귀했다. 뉴먼도 타율 3할2푼7리 5홈런 29타점 OPS .855로 수준급 성적을 내고 있어 강정호의 주전 경쟁이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