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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이여상 “김응용 회장이 뒤 봐준다”…김응용 “이여상이 누군지도 몰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5 댓글0건

본문

 

 


 
학생선수들에게 불법 스테로이드를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전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이 보건당국의 수사가 시작되자 선수 학부모들을 회유·협박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여상이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회장, 정치인과 친분을 과시하며 학부모를 회유했다는 주장이다. 소식을 접한 김 회장은 이여상이 누군지도 모른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7월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화·롯데 출신 이여상이 운영하는 야구교실에서 불법 스테로이드 제조 및 투약 사실을 확인하고 이여상을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여상은 밀수입 등으로 불법 유통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남성호르몬 등을 학생선수들에게 주사하고, 판매했다. 이여상은 학생선수들에게 “몸을 좋게 만들어주는 약을 맞아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원하는 프로 구단 입단이나 대학 입시가 잘 풀린다”며 약물 투여를 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여상은 강습비 명목으로 무허가 스테로이드 제제와 각종 남성호르몬 등을 주입해 1회 투약 당 300만 원을 받고 직접 학생선수들에게 주사했다. 이여상이 최근 1년 동안 불법 약물 주입으로 번 돈만 약 1억 6,000만 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처는 불법의약품을 투여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이여상 야구교실 소속 학생선수 7명을 KADA(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 검사 의뢰했다. 그 결과 2명이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고, 나머지 5명은 결과가 곧 발표될 예정이다.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온 한 학생선수는 6개월 동안 총 20회 가량 약물 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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