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우완 선발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0)가 개인통산 첫 번째 3연속 삼구삼진 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스트라스버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10개의 공을 던지며 7.1이닝 2피안타 2볼넷 14탈삼진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하이라이트는 4회초였다. 스트라스버그는 공 9개로 3타자 연속 삼구삼진을 달성했다. 가렛 쿠퍼를 시작으로 닐 워커, 스탈린 카스트로를 모두 공 3개로 삼진처리했다.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마이애미 타선을 압도했다.

이로써 스트라스버그는 워싱턴 구단 통산 네 번째로 1이닝 공 9개 3연속 삼구삼진의 주인공이 됐다. 스트라스버그외에 맥스 슈어저가 2번, 조던 짐머맨이 1번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