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2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통산 1000안타-200홈런 고지에 올랐다.

 

하퍼는 4일(한국시간)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6회초 솔로포를 터뜨렸다.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6회, 하퍼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어 애틀랜타 선발 브라이스 윌슨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16호 홈런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999안타-199홈런을 기록한 하퍼는 이 홈런으로 데뷔 8시즌 만에 개인 1000안타-200홈런을 달성했다.

 

하퍼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와 13년 3억 30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체결한 외야수다. 시즌 성적은 86경기 타율 .248 16홈런 60타점 OPS .837 fWAR 1.8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