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과 제주유나이티드가 나란히 무승 고리를 끊기 위해 경기장에 나선다. 수원은 주중 FA컵 8강을 치른 후지만 대부분의 주전급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제주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남준재를 명단에서 제외했고 마그노, 윤일록, 아길라르, 이창민 등 핵심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수원과 제주는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양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수원은 리그 4경기 무승(3무 1패)을 거둔 뒤 경주한수원을 상대로 한 FA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체력 소모가 심한 가운데 리그 무승을 끊어야 한다. 제주 역시 5경기 무승(1무 4패)을 거뒀고 리그 최하위권(11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0위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홈팀 수원은 가용한 최고 전력을 내세웠다. 전방에 타가트와 부상에서 회복한 한의권이 나오고 허리에 홍철, 박형진, 최성근, 송진규, 구대영이 배치됐다. 고명석, 민상기, 구자룡이 수비라인에서 호흡을 맞추고 노동건이 골문을 지킨다.

제주는 마그노, 임찬울을 공격진에 내세우고 윤일록, 아길라르, 이동희, 이창민, 박진포를 미드필드에 포진시킨다. 알렉스, 김승우, 김성주가 스리백으로 나서고 이창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최근 인천 유나이티드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된 남준재는 명단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