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골리’ 조현우, 뒤셀도르프 이적 임박…이르면 이번 주 결론
페이지 정보
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9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2018러시아월드컵을 빛낸 ‘슈퍼 골리’ 조현우(28·대구FC)의 차기 행선지가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협상은 마무리 단계이고, 이르면 이번 주에 공식 발표가 나온다.
유럽축구에 정통한 소식통은 7일 “조현우가 여름선수이적시장을 통해 독일로 향한다. 뒤셀도르프와 대구의 협상이 거의 끝났다”고 입을 모았다. K리그 유력 관계자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대구는 조현우의 독일 진출을 허락했다. 뒤셀도르프로 정리됐다”고 귀띔했다.
당초 한국선수들과 커넥션이 두터운 마인츠05의 관심도 컸지만 당장 골키퍼 진용이 필요하지 않다는 내부 결론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꾸준히 러브 콜을 보낸 뒤셀도르프와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최근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
다만 이적료는 많지 않다. 적게는 30만 달러(약 3억5000만 원), 많아야 50만 달러(약 5억 8000만 원) 안팎에서 몸값이 조율될 전망이다. 분데스리가 클럽들은 선수를 영입할 때 많은 자금을 쓰지 않기로 정평이 나 있다. 큰 돈을 쓰는 팀들은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정도가 사실상 전부다. 장차 조현우가 받게 될 연봉과 보너스 옵션도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 에이전트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이처럼 이적료가 생각보다 낮은 배경에는 조현우의 계약기간이 있다. 올 연말 K리그1 대구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당초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AG)이 종료된 이후 대구와의 계약 연장을 하려 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끝내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대구가 조금이나마 이적료를 챙기고 선수를 넘길 수 있는 기간은 올여름이 마지막이다. 유럽축구의 경우 다음 달까지 열려 있다.
뒤셀도르프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2018~2019시즌 정규리그에서 13승5무16패(승점 44)로 전체 18개 팀들 가운데 10위를 차지한 뒤셀도르프는 실점이 지나치게 많았다. 49득점을 올린 동안 무려 65골을 허용했다. 그 뒤를 따르는 팀들은 15위 아우크스부르크(71골), 16위 VfB슈투트가르트(70골), 17위 하노버96(71골), 꼴찌 FC뉘른베르트(68골) 등이다. 실점율만 놓고 보면 경기당 두 골 가량 허용한 뒤셀도르프의 기록은 강등권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