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영입설에 펄쩍뛰는 롯데 “차 한잔 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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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1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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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최근 노경은의 사직구장 방문으로 떠오른 영입설에 부인했다.
롯데 관계자는 11일 “노경은이 이윤원 롯데 단장과 만난 것은 사실이다. 인사차 들려 차 한잔 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경은과 나쁘게 헤어진 것도 아니고 그 정도 인사는 할 수 있지 않은가. 영입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노경은은 지난 9일 롯데와 NC의 경기가 열린 사직구장을 찾았다. 같은 날 양승호 전 롯데 감독도 사직구장을 들렸고 노경은과 함께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때문에 최근 에이전트 활동을 하고 있는 양 전 감독이 노경은의 영입을 추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양 전 감독도 이같은 추측에 대해 부인했다. 양 전 감독은 “선수단 주차장에서 노경은을 우연히 만났다. 먼저 인사를 하길래 ‘요즘 어떻게 지내느냐’ 등의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노경은도 단장과 ‘차 한 잔 마셨다’고 하더라. 나는 다른 업무로 사직구장에 갔을 뿐”이라고 말했다.
노경은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으나 구단과 협상 접점을 찾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이후 미국 샌디에이고의 입단 테스트를 받으며 야구 인생을 이어가려했으나 통과하지 못했다. 현재 부산 동의대학교에서 훈련을 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
노경은의 방문 자체가 이렇게 화제를 모은 것은 롯데의 현실과도 관련이 있다. 롯데는 선발 자원인 노경은이 빠진 후 마운드를 꾸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팀 평균자책은 5.29로 10개 구단 중 10위고 팀 성적도 최하위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속담처럼 우연이 겹쳤지만 노경은의 방문을 아무런 의도가 없다고 볼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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