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야구장 운영·팬서비스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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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1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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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프로야구관계자, 한국 방문 줄이어
최근 일본프로야구 관계자들의 한국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한국 야구장과 팬 서비스를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다.
일본 최초의 돔구장인 도쿄돔을 소유하고 있는 도쿄돔주식회사 관계자들이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했다. 도쿄돔 그라운드 관리 실무자 등은 고척스카이돔 라커룸, 불펜 등 시설을 견학했고 그라운드 관리 노하우 등을 전수받았다. 도쿄돔주식회사 실무자들은 또 창원NC파크도 찾았다.
일본프로야구의 명문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도쿄돔은 일본 야구의 심장으로 불린다. 31년 전인 1988년 지어졌고 올 시즌을 마친 뒤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면 고척스카이돔은 2015년, 창원NC파크는 올해 개장한 최신식 야구장이다. 고척스카이돔은 개장 초기 애매한 전광판의 위치와 20석 이상 길게 늘여 놓은 좌석 등으로 인해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1루와 3루 측면에 쌍둥이전광판을 설치했고, 관중석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2017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를 개최, 뛰어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창원NC파크는 메이저리그식 오픈 콘코스(복도) 구조이기에 구장 내 어느 곳에서도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 특히 관중 편의 제공에 초점을 맞춰 건설됐다. 도쿄돔 관계자들이 고척스카이돔, 창원NC파크를 찾은 이유.
NC 관계자는 “(도쿄돔주식회사 실무자들은) 그라운드는 물론 야구장 편의시설 운영 현황 등을 살폈다”면서 “도쿄돔 편의·상업시설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한국구장을 벤치마킹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수원KT위즈파크는 일본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구장이다. KT는 2015년 1군 진입에 맞춰 1989년 개장한 수원구장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했다. 특히 올해 5세대(G) 스타디움으로 변신했다. 야구장에 48대의 HD급 카메라 등을 설치해 기존 중계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시점·각도의 화면과 자세한 데이터를 전달하고 있다. 라쿠텐 골든이글스 구단은 올해 5월에도 수원KT위즈파크를 방문, 스마트 티켓 시스템을 배워갔다. 이 시스템은 애플리케이션으로 티켓 예매와 동시에 발권하고 전용 게이트로 입장하는 서비스다.
지난달 7일에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단이 정보시스템부 이사 등 정보기술(IT)과 마케팅 관계자들을 수원KT위즈파크에 파견, 스마트 오더(배달 음식 주문) 등 IT 관련 팬 서비스를 배웠다.
또 일본프로야구기구(NPB)와 니혼햄 파이터스, 지바 롯데 마케팅 담당자들 역시 올해 5G 스타디움으로 변신한 수원KT위즈파크의 IT 신기술 도입 현황을 견학했다. 지난해 7월엔 라쿠텐 구단이 야구장을 워터파크로 변신시킨 수원KT위즈파크를 찾아 KT의 여름축제 ‘워터페스티벌’을 살펴본 뒤 일본 구단 중 처음으로 워터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일본프로야구는 1936년, 한국프로야구는 1982년 출범했다. 일본이 46년 앞섰고, 그래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탄생한 뒤 한국 프로구단들은 일본을 찾아 야구단 운영, 야구장 시설 운영 등을 배웠다. 지금은 일본이 한국야구를 본보기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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