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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클린스만 감독, 77일 만에 헤르타 베를린과 결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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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1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2-1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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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AFP=뉴스1 

 세계적인 명장 위르겐 클린스만(56)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과 77일 만에 결별했다.

베를린은 11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이 감독직 사임을 클럽 경영진에게 알렸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27일 베를린의 사령탑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77일 만에 감독직을 내려놓게 됐다.

현재 베를린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6승5무10패(승점 23)로 14위에 처져 있다. 이에 구단 측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약 7800만 유로(약 1005억원)를 들여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 통보로 알렉산더 누리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게 됐다. 구단 역시 "클린스만 감독이 이전에 (사퇴)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돌연 사퇴의 이유로는 구단 수뇌부와의 갈등이 꼽힌다.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베를린의 모든 선수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작별 인사를 한 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사람들의 신뢰도 필요하다. 특히 강등권 탈출을 위해선 화합과 집중이 중요하다. 그런 것들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감독으로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도, 책임을 다 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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