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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린드블럼 전반기 15승 대기록' 두산, 롯데 8-2 제압

페이지 정보

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1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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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두산은 14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1차전에서 8-2로 이겼다. 두산은 57승37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고, 롯데는 33승57패2무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은 외국인 투수 최초로 전반기 15승(1패)을 달성했다. 5이닝 9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6회부터는 불펜 최원준(1이닝)-김승회(3이닝)가 무실점으로 버티며 힘을 보탰다.

 

전반기 15승은 1989년 단일리그 체제 이래 최초 기록이고, 1982년 KBO리그 원년부터는 역대 5번째다. 린드블럼은 1985년 삼성 김일융이 전반기 15승(3패)을 챙긴 이후 34년 만에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김일융에 앞서 1982년 OB 박철순 18승, 1983년 삼미 장명부와 해태 이상윤이 각각 17승과 15승을 수확했다.

 

선발승만 따지면 장명부가 역대 전반기 다승 1위, 린드블럼은 역대 2위다. 박철순은 18승 가운데 선발승은 13승으로 린드블럼보다 적었다.

 

시작부터 타선이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을 두들겼다. 1회초 선두타자 박건우가 우중월 3루타로 물꼬를 텄고, 정수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순식간에 1-0으로 앞서 나갔다. 1사에서는 오재일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렸고, 2사 3루에서 최주환이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때려 2-0이 됐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허경민이 좌중간 적시타로 3-0까지 벌렸다.

 

린드블럼은 평소보다 제구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버텼다. 2회말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좌익수 오른쪽 안타를 맞고, 2사 1루에서 신본기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줘 2사 1, 2루가 됐다. 이어 민병헌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해 3-1로 쫓겼는데, 1루 주자 신본기를 홈에서 태그아웃 하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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