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 타케후사(18)가 경기 전 항상 팀 동료 에당 아자르의 영상을 본다고 고백했다. 이에 아자르는 쿠보에게 '훌륭하네'라고 농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쿠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완료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훈련을 받았던 쿠보는 이번에 라이벌 팀으로 이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레알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도 들어가며 눈길을 끌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쿠보를 보고 싶다며 프리 시즌 합류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현재 쿠보는 레알과 함께 캐나다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하며 팀원들과 친분도 쌓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15일(한국시간) 회사 채널 '아스TV'를 통해 레알의 훈련 영상을 공개하며 "쿠보가 아자르에게 그의 비디오를 본다고 고백했다"라고 보도했다.

영상에서 쿠보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비밀 중 하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아자르의 영상을 보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자르와 마주치자 "아자르, 경기 전에 항상 네 영상 봤어"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아자르의 반응도 재밌었다. 아자르는 쿠보와 주먹을 맞댄 뒤 "Calidad(훌륭해)"라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리포터가 '쿠보 잘 뛰냐'라고 묻자 "내 영상을 보면 축구 잘할 수 있어"라고 농담하며 기분 좋게 훈련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