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수상 순항을 위해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6월 이후 승리에 갈증을 느끼는 류현진(LA 다저스)이 사이영상 수상을 위한 중대 고비를 맞았다.

올 시즌 19번째 선발 등판

사이영상 수상 중대 고비

그는 20일(한국시간) 오전 1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올 시즌 19번째 선발 등판한다.

다행히 마이애미는 내셔널리그 최약체다. 18일 현재 35승58패로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승률 꼴찌다. 팀 타율은 0.241로 내셔널리그 13위다. 득점은 338점으로 꼴찌다. 홈런은 75개로 내셔널리그에서 유일하게 아직 100개에 도달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0승2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 1위이지만 다승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11승) 등에 밀려 3위에 처져 있다. 사이영상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평균자책점뿐만 아니라 다승에서도 1위에 오를 필요성이 높다.

그는 5월까지는 8승1패를 기록했지만 6~7월 7경기에서는 2승1패에 머물렀다. 약체인 마이애미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마이애미에서 조심해야 할 타자는 개릿 쿠퍼다. 올 시즌 타율 0.309에 11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팀에서 타점(43점), 홈런(13개) 1위인 브라이언 앤더슨도 조심해야 한다.

류현진은 마이애미전에 통산 3차례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투수는 올해 데뷔한 잭 갤런이다. 4경기에 출장해 1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