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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부상에도 '팬 퍼스트' 외친 '올스타' 구자욱·양의지·강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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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2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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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상태는 온전치 못했지만 자신을 올스타로 뽑아준 팬들의 성원을 외면할 수 없었다. 부상중인 구자욱(삼성), 양의지(NC), 강백호(KT)가 올스타전이 열린 창원NC파크를 찾아 팬들을 만났다.

각 소속팀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인 구자욱, 양의지, 강백호는 올스타전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모두 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팬투표로 올스타전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세 선수 모두 ‘팬 퍼스트’ 정신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경기에는 불참하지만 식전 이벤트인 팬사인회 참석을 일찌감치 결정했다.

어깨 부상 중인 구자욱은 깁스를 하고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리에 앉자마자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에 잠시 부끄러운 표정을 지은 구자욱은 취재진과 만나 “경기에 나서고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못 뛰게 돼서 많이 아쉽다”며 올스타전 불참에 대한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 추후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 재활에 열중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팀이 어려운 시기에 보탬이 못돼 미안한 마음이 크다. 구자욱은 “많이 아쉽다. 원래 도움이 안 됐는데 부상 때문에 더 도움이 안 되게 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팬들의 마음은 달랐다. 구자욱에게 사인을 받으면서 힘이 되는 응원의 말로 구자욱의 마음을 달랬다.
 

 

 

 

옆구리 부상으로 전반기 막판 전력에서 이탈한 NC 안방마님 양의지도 현장을 찾았다. 과거에도 부상 때문에 올스타전에 불참했던 경험이 있는 양의지는 “팬들의 성원에 감사드리기 위해 사인회에 참석하는게 팬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 참석하게 됐다”며 자신을 뽑아준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그래도 홈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참석하지 못하는 건 여전히 아쉽다. 양의지는 “신축구장에서 열리는 첫 올스타전인데 부상으로 못뛰게 돼 아쉽다. 그래도 오늘은 날씨가 좋아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부상 상태에 대해선 “좋아지고 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 후반기에 복귀해 팀의 가을 야구 진출을 위해 잘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나타냈다.
 

 

 

 

 

사직구장에서 손바닥이 찢어지는 큰 부상을 당한 강백호도 팬들앞에 섰다. 강백호는 “올스타로 뽑아주셔서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못 뛰게 돼 아쉽지만 팬 사인회 등에 참가할 수 있어 좋다”면서 “재활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기술훈련은 아직 시작하지 못했다. 선수로 뛰면서 첫 부상이다. 완벽하게 낫고 복귀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컨디션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재활 중인 근황을 밝혔다. 자신이 빠진 후 잘 나가고 있는 KT의 상황에 대해선 “내가 흐름을 막고 있었는지 빠지니까 혈이뚫린 것처럼 잘하더라”고 웃으며 “내가 들어감으로서 좋은 변화가 있으면 좋겠지만 최대한 민폐없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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