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후반기 첫 홈 등판에서 7이닝 1실점 승리를 올렸다. 오늘 위기가 몇 차례 있었지만, 위기 관리 능력의 달인답게 실점을 최소화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8에서 1.76으로 하락. 지난 6경기 평균 9.2득점의 다저스 타선은 6회말 2득점으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선발 출장한 추신수와 최지만은 1안타 1볼넷. 강정호는 대타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옐리치는 시즌 35호 홈런, 벨린저는 시즌 9호 도루. 7연승을 질주한 샌프란시스코는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클리블랜드는 6연승에 성공. 류현진이 11승을 올린 날, 벌랜더는 12승을 획득했다. 한편 시애틀 마이크 리크는 퍼펙트 게임과 노히터 피칭이 9회초에 깨졌다.

오늘의 코리안리거
류현진 7이닝 7K 1실점(4안3볼) era 1.76

추신수 4타수1안타 1볼넷(.285 .384 .494)
최지만 3타수1안타 1볼넷(.258 .350 .409)
강정호 1타수0안타 0볼넷(.182 .235 .416)

마이애미(36승59패) 1-2 다저스(65승35패)
W: 류현진(11-2 1.76) L: 갤런(0-2 3.63) S: 잰슨(24/4 3.63)
지난 시즌 이후 류현진은 홈 19경기 13승2패 0.93을 기록했다(PS 포함). 이가운데 팀 승리를 17번이나 이끌면서 승리 요정 역할을 톡톡히 했다. 류현진은 2회 첫 두 타자를 삼진으로 제압한 뒤 갑자기 제구가 흔들렸다. 볼넷 안타 볼넷 만루 위기를 자초. 다행히 상대 투수 갤런을 투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류현진 수비가 좋았다). 3회에도 불안한 상황이 있었던 류현진은 4회 먼저 점수를 뺏겼다. 1사 후 아롤드 라미레스를 내야안타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 됐다(류현진의 1루 베이스 커버가 다소 늦었다). 이어서 알파로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1루에 있던 라미레스가 홈에 들어왔다(1-0). 다음 타자 푸에요에게 몸맞는공까지 내준 류현진은 희생번트로 몰린 2사 2,3루에서 로하스를 2루 땅볼로 잡았다. 체인지업 제구가 불안정했고, 주심과의 궁합도 썩 좋지 않았던 것이 오늘 초반 흔들린 이유. 하지만 5회 첫 3자범퇴 이닝을 만든 이후 6회 시거의 실책을 이겨냈고, 7회 세 타자는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7이닝 7K 1실점(4안타 3볼넷) 피칭(102구). 보스턴 필라델피아 동부 원정이 매우 힘들었던 다저스는 타자들의 몸이 무거워보였다. 그러나 6회말 1사 만루에서 시거의 땅볼로 균형을 맞췄고, 상대 2루수 카스트로의 실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