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와 한용덕 감독은 왜 말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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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2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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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후 롯데 양상문 감독이 남긴 사과
지난 18일 전반기 마지막 게임이자 결국 고별전이 된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승리한 롯데자이언츠 양상문 감독은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당시만 해도 사퇴의 변이 아니라 전반기를 꼴찌로 끝낸 패장의 사과였다.
양상문 감독은 취임 첫해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팀 순위에서 꼴찌를 차지한데 대해 팬들에게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 솔직하게 사과했다. 양 감독은 전반기를 끝낸 소회에서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아 팬들에게 죄송하다"면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의 전반기를 마쳤다. 뭐라도 해보려고 발버둥 쳤는데 어쨌든 잘 안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양 감독은 "롯데를 사랑하는 전국의 팬들에게 감독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밖에는 드릴 수 없을 것 같다. 다들 하려고 하는데 전체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거듭 사과를 했다.
전반기를 마치면서 꼴찌 성적을 남긴데 대해 팬들에게 통렬한 반성과 사과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 이윤원 단장과 동반 사퇴를 하면서 양상문 감독이 남긴 말
그러나 다음날인 양상문 감독은 이윤원 단장과 동반 사퇴를 결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의 자진사퇴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상문 감독은 전날에 이어 마지막 인사에서 "큰 목표를 가지고 롯데 야구와 부산 야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포부를 가지고 부임했으나, 전반기의 부진한 성적이 죄송스럽고 참담하다. 사랑했던 팬들에게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팀을 제대로 운영하려 발버둥 쳐 봤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지금은 내가 책임을 지는 게 팀을 살리는 길이라 생각했다. 야구장에 와 준 팬들의 위로와 격려가 큰 힘이 됐다. 약속을 못지켜서 죄송하다. 특히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던 어린이 팬의 얼굴이 마음에 남는다"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강한 원팀(One Team)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기대에 많이 부족했고 책임을 통감한다. 이번 일로 선수단 분위기가 반전되어 강한 원팀으로의 도전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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