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먹튀' 니콜라스 바텀 "샬럿 팬들에게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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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털보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0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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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국가대표와 포틀랜드, 샬럿에서 활약했던 니콜라스 바텀. 긴 팔을 활용해 상대 에이스를 묶는 리그 정상급 수비력에 공격력도 수준급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샬럿의 골칫거리가 됐다.[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니콜라스 바텀(32, 203cm)이 지역 팬들에게 사과했다.
바텀은 6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샬럿 옵저버'와 인터뷰를 통해 "샬럿 호네츠는 밝은 미래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내가 팀 미래의 일부가 될 것 같지는 않다"면서 "여기 있는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그들은 나를 믿어 줬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이 상황에 분노하진 않지만 좌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출신인 바텀은 2008년 NBA(미국프로농구)에 데뷔해 올해 12시즌을 맞은 베테랑이다. 팬들에겐 '역대급 먹튀'로 기억되는 선수이기도 하다.
한때 바텀은 공격과 수비가 모두 되는 만능 포워드였다. 주로 스몰포워드로 뛰면서 큰 키와 긴 팔, 운동능력 등을 활용해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활약했다. 2015-16시즌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서 샬럿으로 넘어와 평균 14.9득점 6.1리바운드 5.8어시스트로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샬럿은 2016년 바텀에게 5년 1억2,000만 달러(약 1,427억 원)라는 대형 계약을 안긴다. 바텀은 계약 직후 2016-17 시즌 평균 15.1득점 6.2리바운드 5.9어시스트로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다. 비싸지만 샬럿이 기대한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이후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는다. 어깨, 발가락, 아킬레스건염, 오른쪽 눈 찰과상 등 다양한 부상으로 결장하는 일이 많았다.
복귀하더라도 예전만큼의 경기력은 나오지 않았다. 2017-18시즌 11.6득점 4.8리바운드 5.5어시스트, 2018-19시즌 9.3득점 5.2리바운드 3.3어시스트, 그리고 올 시즌엔 22경기 출전에 3.6득점 4.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갈수록 평균 기록이 내려가고 있다.
최근엔 리빌딩 중인 샬럿이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15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바텀이 밝힌 대로 샬럿이 그리는 미래에 그는 없다.
하지만 다음 시즌까지 바텀과 샬럿의 동행은 이어질 전망이다. 바텀은 샬럿과 다음 시즌까지 계약이 맺어져 있다. 계약 마지막 시즌은 선수 옵션이 걸려있어 바텀의 의지에 따라 샬럿을 나갈 수도 있다. 하지만 바텀이 최소 2,500만 달러(약 297억 원)가 보장된 계약을 박차고 샬럿을 나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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