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가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선수를 공개했다. 다름 아닌 옛 동료 파트릭 비에이라(42)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게재된 인터뷰서 가장 존경하는 선수를 밝혔다. 옛 동료 비에이라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비에이라는 언제나 날 돌봤다. 내가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할 때, 그는 내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이해시켰다. 그는 언제나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비에이라는 놀라운 기술을 가진 선수이며, 역사에 남을 것이다. 그를 선수로서, 한 인간으로서 알게 된 것은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비에이라는 매번 120%를 내게 주었고, 내 경기에도 영향을 미쳤다"라고 극찬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비에이라는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유벤투스에서 함께 뛰었고, 유벤투스가 승부조작으로 강등된 뒤 나란히 인터 밀란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2009년까지 함께 뛰며 인터 밀란의 2006–07, 2007–08, 2008–09시즌 우승을 일궈냈다.

현재 이브라히모비치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갤럭시에서 선수로 뛰고 있으며, 비에이라는 프랑스 리그앙 OGC니스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