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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유머

조선시대에 떨어진 물리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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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 유머러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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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극이 쎄면 꼭 말씀해주세요!” 김도윤 물리치료사가 마지막으로 외친 말은 치료실을 울린 ICT 전기치료기 경고음과 함께 공중으로 흩어졌다. 눈을 뜬 순간, 그는 익숙한 병원 대신 흙바닥과 기왓장 사이에 누워 있었다. 코끝을 스치는 된장 냄새, 귀에 들리는 “영감, 의원이 아직 도착 안 했소!” 하는 외침. 그리고 눈앞에선 한 사내가 두 팔로 땅을 짚으며 양하지를 질질 끌고 기어가고 있었다. 여기는... 어디지? 도윤은 황급히 주위를 둘러봤다. 전기치료실, 두 손에 전기치료 패드, 주머니에 스마트폰은 사라지고 허리춤에는 낯선 호패 하나만 매달려 있었다. 21세기의 물리치료사가 갑자기 조선 한복판에 떨어진 것이다. 잠시 후, 양하지를 끌고 지나가던 사내가 눈앞에서 풀썩 쓰러졌다. “아이고 허리야... 이놈의 다리가 말을 안 듣는다…” 사람들은 그를 피해 지나갔다. “낙마하고 다리에 귀신이 붙었대.” “이제 밥만 먹이다 가는 거지…” “괜히 다가가지 말어들… 귀신 옮는다잖여.” 도윤은 망설임 없이 다가갔다. “괜찮으십니까? 어디가 불편하세요?” 사내는 숨을 헐떡이며 고개를 들었다. “자네, 의원인가…?” “비슷합니다. 저는... 움직임을 되찾게 돕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내 다리 좀 고쳐주게… 낙마하고 나선 허리 아래로 도무지 힘이 안 들어가네.” "하반신 마비?" 도윤은 빠르게 평가에 들어갔다. 먼저 발등의 L5 신경분절 감각 부위를 핀으로 찔러보았다. 사내의 발가락이 움찔거렸다. 감각은 살아 있었다. 이어 도수근려검사를 통해 대퇴근육군 특히 대퇴사두근을 수동으로 굽히고 펴게 하려 했으나, 근육 수축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햄스트링도 촉진해봤지만 마찬가지였다. “감각은 있으나 운동은 전혀 불가. 주요 근육군 근력 2도 미만... ASIA C형.” “이건 완전 마비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귀신이 완전히 다리에 붙은 게 아니여서 잘하면 떼어낼 수도 있습니다.” 사내는 당황하는 기색이었지만 침착하게 듣고 있었다. “지금 척수는 부분적으로 손상됐고,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회복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전에 움직임을 주지 않으면 회복할 기회를 스스로 닫게 됩니다.” 주변에서 또 수군거림이 들렸다. “뜸도 안 지지고, 침도 안 놓고… 뭐 하는 거야?” “허리를 다쳤으면 누워 있어야지. 움직이면 죽는다던데…” 도윤은 한숨을 내쉬며 근처 짚단과 천 조각, 나뭇가지로 간이 지지 보조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지금부터는 체중을 실어야 합니다. 단순히 앉는 자세만으로도 체간과 하지에 적절한 자극이 들어가요. 팔 힘을 이용해 몸을 세우고, 점차 체위 변환을 유도할 겁니다.” 그는 사내를 long sitting 자세로 만들어 벽에 기대게 하고, 무릎 밑에 지지물을 대어 슬관절 구축을 예방했다. “움직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뇌와 신경의 연결은 회복을 준비합니다. 뇌는 움직임을 명령하는 역할을, 우리는 신체를 반응하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면 됩니다.” 그날 밤, 사람들은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귀신 들렸다고 불리던 사내가 허리를 세우고 벽에 기댄 채 조용히 앉아 있었다. 며칠 후, 그는 혼자 자세를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앗, 저 양반… 몸을 돌렸소!” “귀신이 나간 건가… 진짜 살아나는 건가?” 도윤은 조용히 웃었다. “SCI C등급... 감각이 살아 있다는 건, 아직 걸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는 조선이지만, 몸의 원리는 똑같습니다. 움직이면, 바뀝니다.” 그렇게 물리치료사 김도윤의 조선에서의 첫 번째 재활 치료가 시작되었다. https://m.humoruniv.com/board/read.html?table=pds&st=subject&sk=%BB%EA%BA%CE%C0%CE%B0%FA&searchday=3month&pg=0&number=1364115 웃자간 조선시대 산부인과보고 의사들은 수술기구나 약물이 필수? 적이겠지만 물리치료사들은 사실 크게필요없거든 평가나 치료가 손이나 간단한 도구들로도 가능해서 그리고 내가 물리치료사라 웃자고 써봤엉ㅋㅋㅋㅋㅋㅋ 노잼인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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