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팔에 구멍 3개 뚫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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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갓 취직한 것 같은 간호사가 채혈실에 들어옴. 채혈 첫 트라이 때 왼팔에 바늘 꽂고 "어.. 왜 안 나오지.." 하더니 바늘 꽂은 채로 혈관 찾아서 냅다 살 안쪽을 후벼 파버리는 거야 (위 사진 참조) 진짜 와 너무 아파서 눈물 핑 도는데 겨우 참고 "오른팔로 할까요?" 라고 물어봤음. 근데 "죄송해요.. 근데 오른팔도 하시면 양팔 둘 다 불편하실테니 왼팔 안쪽 핏줄로 한 번만 다시 해볼게요" 하더라 1트 실패 후에 겁나 긴장한 게 보여서 안쓰러워서 참고 있었는데, 정신 차려보니 오른팔에 3트째 들어가려 하고 있었음.. 방금 말한건 ㅋㅋ? 팔에 늘어가는 동그란 반창고.. 3트째 찌르고 잠깐 정적 후.. "나...나온.. 나왔어요!!!!!" 개아픈데 얼척없이 웃겼음.. 뭐 유전 터졌나 했지 한 15분 만에 채혈실에서 나왔고 나오자마자 90도 사죄 인사 박길래 괜찮다고 하고 왔는데 사실 안 괜찮다. 지금도 양팔 겁나 아프다. 너희들이었으면 중간에 간호사 교체 요청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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