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전남친 시절 소개팅한걸 알게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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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지난 주말, 남편 회사 부서 이동에 대한 대화를 하는데 남편이 이런 말을 했다. '2020년 봄에 타사업부 사람을 소개받은 적 있었는데 잘 안됐다. 혹여나 마주치게 되면 좀 불편할 것 같다.' 내가 물었다. '그렇구나. 그런데 그때 우리 만난지 1년 넘었을 땐데 나 몰래 다른 여자 소개를 받은거야?' 남편 '...어? 그때 우리가 사귀고 있었나?' 나는 할 말이 없어졌다. 우리는 그 해 가을 내가 청약 당첨이 되면서 결혼 준비에 들어갔고 이듬해 봄 결혼식을 올렸다. 남편은 뭔가 의도한게 있어서 소개팅을 나간건 아니라고 한다. 솔직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누가 소개 받으라고 칼 들고 협박이라도 한건지...? 며칠째 우울하다. 나는 사랑이라 생각했는데 남편한텐 그저 타이밍일 뿐이었나 싶기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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