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붕괴로 대패를 당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마르코 에스트라다(4승 7패 5.12)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6일 휴스턴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에스트라다는 최근 들어서 예전의 투구감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아직 홈이라는게 조금 아프고 양키스 상대로는 홈에서 매우 부진하다는게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타나카와 그린 상대로 바티스타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경기 후반의 부진이 상당히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불펜이 크게 무너진건 최근 가장 큰 고민일듯.

타선의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뉴욕 양키스는 소니 그레이(6승 6패 3.41)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트레이드 이후 첫 등판이었던 4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바 있는 그레이는 아직까지는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에 어울리는 투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토론토 원정 역시 큰 기대는 어려울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토론토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무려 11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양키스의 타선은 원정에서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이 대단히 반가운 부분이다. 그러나 불펜의 소모가 많은건 아쉬움이 있을듯.

서로 한번씩 거하게 주고 받았다. 이번 경기는 그야말로 팽팽한 경기가 될듯.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최근 들어서 투구 내용은 꽤 좋은 편이고 타격과 불펜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그러나 에스트라다가 양키스 상대로 유독 홈에서 약하다는게 가장 큰 변수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상대성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또한 투수vs상대타선 기록을 보아도 양키스가 좋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