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VS 전주 KCC]

서울 SK의 홈에서 열리는 전주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다. 

SK는 KCC와 치른 홈 1차전에서 제임스 메이스, 테리코 화이트 두 외국인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88-81로 이겼다. 

전반을 끌려갔지만 후반 들어 특유의 로테이션과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4강 플레이오프까지 제법 많은 시간을 쉬었지만 경기 체력, 게임 감각에도 문제가 없었다. 

문경은 감독은 화이트를 메인 외국인선수 옵션으로 활용했는데 이 부분이 제대로 통했다. 

KCC가 즐겨 쓰는 지역방어는 SK의 풍부한 외곽 자원을 감안할 때 큰 힘을 발휘하기가 어렵다. 

KCC는 1차전에서 4쿼터에 상대 흐름을 막지 못한 채 역전패했다. 

전반까지 5점 차로 앞서 있었지만 후반 들어 체력의 한계를 절감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 경기는 지난 14일 동안 7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제 아무리 KCC 선수들이라 해도 지칠 수밖에 없다. 

하승진 대신 정희재를 쓰는 라인업은 나쁘지 않지만 본연의 장점인 높이의 위력을 살릴 수 없는 데다 안드레 

에밋도 체력의 열세가 아주 크게 드러나고 있다. 심판들이 이정현의 헐리우드 액션을 잘 봐주지 않는 점도 원정에선 큰 악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