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2일 축구 4경기 코멘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송중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22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상하이상 VS 광저우E]
상하이 상강은 아챔 16강에서 같은 중국의 장쑤 쑤닝을 종합스코어 5-3으로 제압했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체제를 출범시키는 한편 FW 헐크에 이어 전 첼시 MF 오스카르까지 영입하며 아챔 및 중국리그 제패의 야욕을 드러냈던 상강이다. 단, 현재 중국 슈퍼리그에선 광저우보다 승점 5점 뒤진 채로 2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공격적으로 기대 만큼의 파괴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어 보아스 감독에 대한 의문부호를 지우기 어려운 모습이다. 그래도 특유의 끈끈한 스타일이 아챔 토너먼트전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을 듯. 광저우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광저우 헝다는 가시마와의 16강전에서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에 힘입어 어렵사리 8강행 티켓을 따냈다. 2015 시즌 이후 2년 만의 정상탈환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된 상황. 단,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핵심 MF 파울리뉴가 자비까지 들여 바르셀로나행을 택한 만큼 중원 공백이 상당히 심각해 보인다. 특히 상강과 같은 강팀 상대로는 에이스 FW 굴라르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휘해 왔던 파울리뉴다. 오스카르와 아흐메도프를 앞세운 상강과의 중원 다툼에서 열세에 놓일 우려감이 있을 듯. 지난 16일 FA컵 원정 맞대결에서도 1-2로 패했다는 점이 이래저래 신경 쓰인다. 반면 친정팀으로 돌아온 FW 무리키가 주말 리그전 2골로 부활을 신고했다는 점은 호재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경기 2승 2무 1패로 무난한 강세가 돋보인다.
[페르세폴 VS 알아플]
지난 시즌 이란 걸프리그를 제패한 페르세폴리스는 아챔 16강에서도 레퀴야를 종합스코어 1-0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8강에선 또 다른 중견강호 알 아흘리를 상대하게 된 상황. 8만여 관중의 힘을 등에 업고 꾸준한 홈 강세를 보여 온 페르세폴리스지만 이번 1차전이 중립장소 오만에서 펼쳐진다는 점은 커다란 변수가 아닐 수 없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서는 MF 라피에이를 떠나보낸 대신 FW 멘사, MF 헤마티, DF 칼리자데흐 등을 영입하여 공수 양면을 강화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단, 주장 DF 호세이니는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는 소식. 알 아흘리 상대로는 이번에 첫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16강에서 알 아흘 두바이를 종합스코어 4-2로 제압한 사우디의 알 아흘리는 2012 시즌 준우승 이후 다시 한 번 결승행을 노린다. 알 힐랄, 알 아인, 중국의 거인클럽들 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그에 못지않은 탄탄한 조직력, 안정된 공수 밸런스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 16강전 당시 부상으로 결장했던 주포 FW 알 소마가 이미 복귀했다는 점도 커다란 호재로 다가온다. 여기에 이적시장을 통해서는 클럽 브뤼헤로부터 MF 클라우데미르를, 파르티잔으로부터 MF 레오나르두를, 리제스포르로부터 DF 오보아보나를 영입하여 용병라인을 더욱 강화시켰다. 이번 8강전까지 상승무드를 이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아스타나 VS 셀틱]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에서 0-5 대참사를 당한 아스타나는 사실상 홈에서의 역전이 어렵게 됐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가 PSG 상대로 연출했던 '캄프 누의 기적'이라도 재현해야 할 판이다. 일단 탈락이 100% 확정되진 않은 만큼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지려 할 가능성이 높을 듯. 그만큼 셀틱의 역습에도 노출되기 쉬울 전망이다. MF 막시모비치의 발렌시아 이적이 뼈아프게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DF 로그비넨코마저 경고누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이다. 유럽 대항전 홈경기에서 AT 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 벤피카와 비기는 등 꾸준한 강세를 보여 왔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셀틱 상대로도 지난 시즌 동대회 3차예선에서 1-1로 비겼던 전적이 있다.
홈에서 완승을 거둔 셀틱은 큰 부담없이 카자흐스탄 원정길에 오른다. 이동거리가 워낙에 긴 원정인데다, 1차전에 이미 5-0으로 스코어를 벌려놓은 만큼 로테이션을 돌려 체력을 안배할 가능성이 높을 듯. 주말 리그전 일정이 존스턴과의 홈경기로 비교적 여유가 있기는 하다. 공식경기 6연승으로 파죽지세를 유지하고 있어 일부 주력들이 빠지더라도 경기력 호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FW 뎀벨레, MF 쿠아시, DF 스비아첸코, 보야타는 부상으로 이번 원정에 불참했다는 소식. MF 비톤 역시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예 라인업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동대회 원정에선 예선 포함 최근 5경기 2승 2무 1패로 무난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OGC니스 VS 나폴리]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에서 0-2로 무릎을 꿇은 니스는 홈에서 대역전극을 노린다. 3-1 승리시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에 의해 탈락하는 만큼 공격 못지않게 수비적으로도 완벽한 경기운영이 요망된다. 현실적으로 2-0 승리 후 연장승부를 노려야 할 듯. 지난 1차전에 부상으로 결장했던 FW 발로텔리, MF 스네이더가 나란히 복귀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주말 갱강전 2-0 승리로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도 했다. 반면 FW 플레, MF 코지엘로는 1차전 퇴장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동대회 홈경기에선 올 시즌 3차예선 당시 아약스와 1-1로 비긴 것이 유일한 통산 전적이다.
홈에서 커다란 어드벤티지를 확보한 나폴리는 신중한 자세로 이번 원정길에 오른다. 2014-15 시즌 당시 빌바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탈락 고배를 마셨던 악몽이 생생한 만큼 2차전 승부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일단 더블 스쿼드에 가까운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다는 점, FW 밀리크가 장기부상 이후 정상 폼을 회복했다는 점 등은 호재로 다가온다. 지난 시즌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던 FW 메르텐스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지만 밀리크를 앞세울 수 있어 큰 걱정거리는 아니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홈에 비해 심한 기복이 눈에 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