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의 역전 그랜드슬램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잭 그레인키(13승 4패 3.10)가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4일 컵스 원정에서 6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바 있는 그레인키는 최근 원정에서의 기복이 대단히 심한 편이다. 그러나 홈에서의 그레인키는 이번 시즌 10승 무패 2.39로 완벽한 투구를 해주는 투수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램의 역전 그랜드슬램 포함 홈런 3발로 6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홈에서의 강점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불펜의 무실점 역시 힘이 될수 있는 부분.

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LA 다저스는 알렉스 우드(13승 1패 2.33)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4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6이닝 7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우드는 다시금 이전의 위력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금년 애리조나 원정에서 부진했던 기억을 이번에 극복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전날 경기에서 고들리 상대로 터너의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다저스의 타선은 애리조나의 불펜 공략에 실패한게 여러모로 타격이 있을 것이다. 불펜이 5실점을 하면서 와르르 무너진건 꽤 타격이 클듯.

다저스의 자랑이었던 불펜이 무너졌다. 특히 에이스 맞대결을 앞두고 이런 패배를 당했다는건 흐름에도 좋지 않은 부분. 비록 다저스 상대로 아쉬움이 있다고 해도 금년 홈에서의 그레인키는 무적 무패의 투수인데다가 후반기의 우드는 전반기의 그것에 비해 조금 부족함이 있다. 게다가 애리조나 상대로도 약하다는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선발에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앞선다 할 수 있다.  

Pick : 7.5 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