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3일 K리그 클래식 광주 vs 대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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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중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1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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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주를 웃게 하는 선수는 완델손이다. 골을 넣으면서 메마른 광주 공격진의 단비가 되고 있다. 광주는 조주영이 기대보다 잘해주지 못하며 인천과 더불어 K리그 클래식 클럽 중 최저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완델손을 이용한 공격력 강화를 꿈꿔야 한다. 방점을 찍어야 할 선수는 단연 맥긴이다. 탈장 증세가 있어 고생하던 맥긴은 서서히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자신을 ‘슬로우 스타터’라고 설명하며 팀과 함께 좋은 결과를 내보겠다는 다짐이 현실이 되어야겠다. 어쨌거나 이제는 수비로만 승부를 볼 시기가 지났다. 광주는 승점 3점이 절실한 시점이고, 그러기 위해선 골을 넣어야 한다. 이 부분이 해결되지 못하면 순위도 그대로일 것이다.
대구
안드레 감독 대행의 지도력도 평균 이상은 가는 듯하다. 전임 손현준 감독의 전략을 흡수해 플랫 3를 유지하고 있고,
중원과 공격 숫자에 변주를 가해 상대에 혼란을 주고 있다. 약한 수비력만을 보완하면 될 텐데, 여름에 얻은 프라니치와
김동우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나아질 여지가 충분하다. 여기다 국가대표 골리 조현우는 언제나 든든하다. 기복 없는
플레이로 매 경기 세이브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대구는 광주전부터 시작해서 중대한 2연전을 치른다. 일단 꼴찌 광주와 맞붙은 뒤, 다음에는 9위 상주와 격돌한다. 두 경기 모두 승점 6점짜리나 다름없는데, 만일 승점 6점을 챙길 수 있다면 대구는 생존 싸움에서 한결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양 팀을 대표하는 포워드들의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대구는 묵직한 에반드로와 창조성을 발휘하는 세징야에게 기대를 걸 만하고, 광주는 완델손과 맥긴을 이용해 차이를 만들려 할 것이다. 그러나 경기를 앞둔 광주에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주전급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기는 했으나, 수원과 치른 FA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소화하며 체력에 빨간불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반면 대구는 지난 5일 서울 전을 치른 후 넉넉하게 한 주를 쉬고 있다. 광주 처지에서는 또다시 투혼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에 마주했는데, 홈팬 앞에서 어디까지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편 광주에서는 이민기가 경고 누적으로, 대구에서는 류재문이 같은 이유로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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