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3일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 vs 포항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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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중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1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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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산의 상승세가 좀처럼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K리그 클래식에서 여섯 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달리고 있으며, 주중 FA컵에서도 상주 상무를 꺾고 준결승행에 성공했다. FA컵 8강전을 치르면서 포항에 비해 체력적으로 불리함을 떠안았긴 해도, 상승세라는 탄력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상당히 좋다. 이종호는 지난 25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최근 경기에서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는 선봉장 구실을 하고 있다. 시즌 중반을 넘어서면서 확실하게 울산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듯하다.
포항
포항은 최근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력적 면에서 나쁘진 않지만, 2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김승대가 퇴장당하면서 공격의 한 축이 무너졌다는 게 아쉽다. 김승대가 포항 복귀 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건 사실이나, 양동현에게 집중됐던 견제를 나눠 가지는 등 나름의 효과는 있었다. 최순호 감독 처지에서는 이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이번 ‘동해안 더비’에서 매우 중요하게 됐다. 또한 수비라인의 점검이 필요하다. 김광석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후 포항의 수비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주목할 만한 선수는 역시 울산의 이종호다. 이종호는 지난 14라운드 포항 원정 경기에서도 골을 만들어내며 팀 승리를 책임진 바 있다. 언급했듯 지난 전북전에서도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의 승리를 책임진 바 있는 이종호는 여세를 몰아 라이벌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길 원할 것이다. 물론 포항에도 내세울 만한 카드가 있다. 바로 양동현이다. 양동현은 올 시즌 울산을 상대한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골을 만들어내며 포항의 자존심을 지켰다. 골을 넣고도 이기지 못하는 아쉬움은 그만큼 클 텐데, 이를 어떻게 떨쳐낼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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