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한화

SK는 백인식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2일 두산전에서 0.2이닝 1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바 있는 백인식은 이번 시즌 유일한 선발 등판에서도 그다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윤성환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폭발력을 충분히 홈까지 가져오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한화는 윤규진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19일 롯데전에서 6이닝 5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윤규진은 최근 2경기에서 12.2이닝 1실점의 호조를 달리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오선진의 결승 3점 홈런 포함 기아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그 기세를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 

양 팀 모두 최근 좋은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일단 홈이라는 점에서 SK에게 무게 중심이 쏠리는건 부인할수 없을듯. 그러나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윤규진은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호투를 해줄수 있는 투수로 자리잡은 반면 여전히 선발 백인식은 불안함이 많아 보인다. 게다가 불펜의 우위는 분명히 한화가 가지고 있다. 투수력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엔시 기아
NC는 구창모 카드로 3연승에 저지한다. 15일 기아전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구창모는 이번 경기가 그야말로 복수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스크럭스의 끝내기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홈에서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다는게 무엇보다 기분 좋은 부분이다. 

기아는 임기준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2일 롯데전에서 0.2이닝 2실점의 부진을 보인 임기준은 깜짝 선발로서는 지금까지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안영명 상대로 3점을 올린게 한계였던 기아의 타선은 최근의 득점력이 대단히 좋지 않다는게 문제다. 특히 마산에서의 공격력은 긍정적이었던 역사가 없을 정도. 

기아의 연패가 심상치 않다. 이번 경기 역시 어려운 경기가 될듯. 홈에서의 구창모는 광주에서의 구창모와는 완전히 다른 투수고 NC의 타선 역시 현재의 기세라면 임기준을 충분히 무너뜨릴수 있을 정도다. 무엇보다 마산에서 기아의 경기력은 언제나 기대가 어렵다. 홈의 잇점을 가진 NC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삼성 케이티
삼성은 황수범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19일 LG전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바 있는 황수범은 시간이 거듭될수록 조금씩 1군의 투구에 적응을 해가고 있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SK의 투수진 상대로 5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막판 동점 겸 역전 찬스를 날린게 꽤 타격이 있을듯. 

kt는 심재민이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2일 한화전에서 2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바 있는 심재민은 꾸준히 불펜 투수로는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전날 경기 막판까지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5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언제나 그렇듯 그 기세를 다음 경기까지 이어갈수 있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항상 kt는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하다. 그리고 끝내기의 미진함은 이 팀이 왜 10위인지를 보여주는 중. 이번 경기 역시 선발만 놓고 본다면 서로 팽팽하지만 kt의 타선은 그 파괴력의 연속성이 이어지지 않고 있는 반면 홈에서의 삼성은 항상 안정적인 화력을 유지하고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엘지 두산
두산은 유희관을 내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20일 kt전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유희관은 최근 3경기 연속 패배로 페이스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전날 경기에서 오재원의 결승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연승을 하긴 했지만 홈에서의 득점력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게 여러모로 걸린다. 

LG는 류제국이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19일 삼성전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바 있는 류제국은 최근 2경기 연속으로 투구 내용이 영 좋지 않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박세웅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LG의 타선은 사직 원정에서 타격감이 저 하늘로 날아가버렸다는 점이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가장 결정적일때 잠실 라이벌전이 시작되었다. 특히 LG는 연패에 빠져 있고 두산은 선두 추격에 중요한 시기라는게 변수인 상황. 현재의 유희관은 기대가 어렵고 류제국은 두산 상대로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양 팀의 타격, 특히 불펜의 안정감은 현 시점에선 두산이 우위에 있다. 기세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롯데 넥센
롯데는 김원중을 앞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20일 한화전에서 6이닝 5안타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김원중은 최근 3경기에서 부쩍 좋아진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손아섭의 홈런 포함 8점을 올리면서 LG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한 롯데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의 폭발력만큼은 가히 엄청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넥센은 하영민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10일 두산전에서 1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바 있는 하영민은 이번 경기가 시즌 첫 선발 등판이라는게 가장 큰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 상대로 장영석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넥센의 타선은 홈에서의 위력을 원정에서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여러모로 걸린다. 

롯데의 상승세가 무섭다. 특히 홈에서 차우찬과 소사를 무너뜨린 기세는 이번 경기에서도 그대로 작용될수 있을듯. 물론 김원중은 아직까지는 믿음을 주는 투수는 아니지만 넥센의 타선은 원정에서 약점이 있고 이 점이 그대로 승부로 이어질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