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현재 아시아 지역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승점 13점으로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3위 우즈베키스탄이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따라 붙어있는 상황이고, 4위 시리아도 승점 9점으로이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수 있지는 않다. 그리고 최근에는 성적 부진으로 인해 슈틸리케 감독을 경질하고 신태용 감독을 새롭게 사령탑으로 임명해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이번 대결의 중요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신태용 감독은 이동국을 비롯한 베테랑까지 소집하여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란은 승점 20점을 거두며 1위를 차지하고, 빠르게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현재 호주와 더불어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유이하게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팀이며, 더욱 놀라운 점은 8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실점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만큼 놀라울 정도로 수비가 좋고 단단한 팀이라 하겠다. 하지만 이란은 에이스 아즈문이 이번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인해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고, 그 자리를 구차네자드가 대신 하겠지만, 아즈문의 영향력을 쉽게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전망된다. 게다가 현재 이란은 피파 징계 건으로 인해 다소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편이다.

 비록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한국이 이란에게 이번 경기는 다를 것이라 벼루고 있고, 열심히 준비하는 모양새다. 특히 신태용 감독은 잠시 대표팀 감독을 맡았을 당시에도 우루과이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바가 있다. 따라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무승부로 보인다. 이란의 전력을 고려 했을 때, 한국이 승리를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란의 최근 매우 안정적인 경기력을 고려 했을때 이란의 승리가 될 가능성을 배제하기도 어려운 상황....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드디어 완전체가 된다. 8월 21일부터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아시아리그 선수들이 중심이 돼 강화훈련을 진행해왔고 대표팀에 유럽 소속 선수들도 28일부터 합류한다.

 조기 귀국한 기성용이 8월25일부터 호흡을 맞춘 가운데 주말 소속팀의 일정을 마친 손흥민 구자철 권창훈 황희찬 김보경 장현수 김승규 김진현등 8명이 전원 소집된다. 대부분 합류 당일 훈련에 동참할 전망이지만 입국 시간이 늦은 황희찬은 29일부터 훈련을 함께할 전망이다.

 대표팀 26인이 전부 손발을 맞추는 것은 이틀에 불과하지만 대표팀에는 엄청난 시너지다. 26일 수원과의 연승경기(1-2패)를 마치고 다음날 전면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컨디션을 최대치롤 끌어 올려서 이란전에 나서야 할 것이다.

 이란도 변수가 있다. 그리스 소속 팀이 치른 이스라엘 클럽과의 유럽 대항전에 출전 했다는 이유로 자국 정부로부터 대표팀 영구제명 엄포를 받은 에흐산 하지사피 마수드 쇼자에이 가운데 하지사피만 포함된 24명이 한국 원정에 나선다. 2명중 1명만 발탁한 것은 피파를 의식한 이란 축구협회와 정부사이에 모종의 협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피파는 일제 외부간섭을 금하고 이를 위반하는 회원국들에게 국제대회 출전정지 몰수 패 등의 징계를 내려왔다. 하지사피 논란에 피파는 이란축협에 해명을 요구했다. 이란대표팀 케이로스 감독은 국내파만 대동하고 8월26일 입국해 다음날 첫 훈련에 나섰는데 이제는 유럽 리거들이 추가돼 전력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이란은 이번원정에서 훈련장이 부실해서 부끄럽냐느니 하는 이란감독 케이로스...우리가 이란으로 원정을 가면 숙소에서 1시간 거리에 훈련장을 배정하고 라이트가 없는 곳을 배정한다거나 해서 당하고 오는데 우리는 메뉴얼 대로 해주는 것인가... 이란 선수들 스포츠정신이 모자란건 대충 아는사실 아닌가....감독부터가 그래 보인다. 하지만 최근4경기에서 전패를 당한건 그래도 사실......한국 대표팀이 화끈한 화력쇼로 발라 버렸으면 좋겠다.

 한국이 승리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