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9월13일 KGC 현대건설 대한항공 삼성화재 배구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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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지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1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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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 알레나가 건재한 가운데 작년 FA계약 문제로 얼굴을 볼수 없었던 이연주, 오지영 선수가 합류하면서 선수층이 매우 두터워 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비의 핵 리베로 김해란이 팀을 떠나면서 수비력은 약해졌지만 경험이 많은 한송이의 영입으로 공격력은 강화 되었다는 평가. 특히, 한송이는 자신의 원래 포지션인 레프트로 돌아오면서 한송이, 이연주, 지민경이 무한 포지션 경쟁을 통해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가운데 알레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수 있게 되었다. 또한, 국가대표 팀에서 어린 후배들을 이끌었던 이재은 세터가 국제대회를 통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
2016-17시즌 봄배구 진출에 실패하며 쓸쓸히 퇴장했던 현대건설을 2017시즌 변화를 꾀했다. 먼저 해설위원 출신인 ‘명세터’ 이도희 감독을 선임했고 FA 염혜선 세터를 잡지 않고 백업 세터 였던 이다영 세터를 키우기로 결정한 것. 이도희 감독은 이다영에게 볼을 잡는 위치부터 연결하는 타이밍, 경기 운영까지 특별 지도에 나섰고 179cm의 세터 이다영은 높이에 스피드를 더할수 있게 되었고 연습경기에서 이도희 감독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살림꾼 황민경을 영입해서 무릎 부상으로 팀을 떠난 정미선의 공백을 메웠고 황연주, 한유미, 김세영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던 모습. 또한, 에밀리 보다 수비력은 떨어지지만 미들 블로커 출신으로 블로킹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유한 새로운 외국인 선수 엘리자베스(189cm)는 공격에서 에밀리 보다 낫다는 평가.
여자부는 KOVO컵이 개막하는 13일 2018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 예선에 출전하기 위한 여자배구 대표팀이 소집된다. 대표팀 선수들은 KOVO컵에 출전할수 없다는 뜻이 되며 외국인 선수들을 풀가동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배구는 세터 놀음 이다. 연습경기를 통해서 지켜 본 두 팀의 경기력 비교에서 이다영 세터 체제로 착실하게 컵 대회를 준비해 온 현대건설의 조직력이 이재은 세터가 국가대표로 자리를 비운 KGC인삼공사 보다 우위에 있었다. 또한, 이도희 감독의 공식 대회 첫 경기라는 동기부여도 무시할수 없다. 현대건설 승리 가능성을 추천 한다.
(핸디캡)
KGC인삼공사에게 +1.5 세트 핸디캡이 주어졌다. 만년 꼴찌의 유쾌한 반란을 지난 시즌에 보여준 KGC인삼공사의 힘은 끈끈한 수비 이후 엘레나의 몰빵배구 반격에 있었다. 그런데, 수비를 책임졌던 김해란이 팀을 떠났고 대체 자원인 오지영 리베로는 1년의 공백이 있다. 또한, 지난해 상대전에서 염혜선 세터의 낮은 블로킹 방향을 집요하게 노렸던 KGC 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의 선택이 이다영 세터 체제의 현대건설 에게는 통하지 않을 위험성이 높다. 현대건설 핸디캡을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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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전체 득점 5위(823점), 공격 성공률 7위(51.59%), 서브에이스 1위(세트당 0.63개)를 기록하며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던 가스파리니와 연장 계약을 했고 국내 톱 클래스의 점프을 보유한 김학민과 월드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정지석을 비롯해서 박기원 감독의 빠른 배구를 가장 잘 이해하고 시전해내고 있는 한선수 세터까지 선수 구성에 큰 변화가 없이 올시즌을 준비해 왔다. 또한, 리베로 정성민, 라광균과 센터 천종범의 영입으로 리그에서 가장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던 대한항공의 장점도 고스란히 이어진 상황.
지난 시즌 V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봄배구 진출이 좌절된 삼성화재는 '갈색폭격기' 신진식 감독이 새로 부임하고 국가대표 센터 박상하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유광우 세터를 보상 선수로 내주게 되었지만 신진식 감독은 팀 리빌딩과 세대교체 차원에서도 이민욱이 주전 세터로 가는 게 맞다는 주장이고 군에서 돌아 온 황동일 세터도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 센터 공격이 약했던 삼성화재 에게 박상하와 부상을 털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김규민의 모습은 천군만마가 되는 상황. 다만,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고 있는 박철우와 대표팀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친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가 KOVO컵에 출전할 지는 미지수가 된다.
지난 8일 대한항공 용인 신갈연수원에서 펼쳐진 OK저축은행과 연습경기에서 가스파리니 없이 3-1 승리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대한항공의 경기력은 지난 시즌에 6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팀의 강력함을 느낄수 있었다. 물론, 승패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던 연습경기 였다고 하지만 안정적인 서브 리시브가 이루어진 경우 원 블로킹을 어렵지 않게 만들어 내던 한선수 세터의 현란한 토스웍과 조직적인 움직임은 대한한공 선수들이 흘린 땀의 양을 짐작케 만들었던 장면. 대한항공 승리 가능성을 추천 한다.
(핸디캡)
대한항공에게 -1.5 세트 핸디캡이 주어졌다. 삼성화재 배구는 전혀 다른 색깔이 되었고 그 중심에는 이민욱 세터가 있다. 하루 2천개 이상의 토스 훈련을 소화하며 대회를 준비해 왔고 기량이 발전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지만, 랠리중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은 아직 시행착오를 통해서 보완해 나가야 할것이며 안정감이 유광우 세터 보다 확실히 떨어져 보였다. 대한항공 핸디캡 승리 가능성을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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