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주중 챔피언스리그 첫경기에서 카라바흐를 6-0으로 대파하고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로테이션을 돌리고 첫승을 챙긴 만큼 기분 좋게 두마리 토끼를 잡아챈 상황. 이번 주말까지 무난히 상승무드를 이어가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다음 주중 리그컵 상대가 노팅엄으로 비교적 수월한 만큼 정예 라인업을 풀가동시키게 될 듯.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미드필더 아자르, 징계가 풀린 수비수 케이힐도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는 소식이다. 레스터에서 건너온 미드필더 드링크워터의 부상 이탈이 아쉽지만 그 외엔 별다른 전력누수가 없다. 아스널과의 최근 런던더비에서 2승1무2패로 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아스널 역시 주중 유로파리그 첫경기에서 쾰른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첼시와 마찬가지로 1.5군을 가동시켜 승리를 거둔 만큼 체력적인 부담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이다. 리버풀전 0-4 충격패 직후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에이스 공격수 산체스도 주중경기에서 득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공격수 라카제트와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선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는 평가다. 재계약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미드필더 외질의 경우 그래도 묵묵히 제 몫을 해내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장기부상 중인 미드필더 카솔라 외에 미드필더 코퀼랭이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기존 주력 라인업에 별다른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첼시 원정에선 2011-12시즌 5-3승 이래 오랜기간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