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 VS 뉴욕 메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훌리오 테이론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13일 워싱턴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테이론은 홈에서 부진하고 원정에서 강한 페이스가 이어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디그롬의 투구에 철저히 막혔던 애틀랜타의 타선은 그나마 9회에 집중력을 보이면서 3점을 올린게 위안이 될듯.

뉴욕 메츠는 로버트 그셀만 카드로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13일 컵스 원정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그셀만은 여전히 홈과 원정의 괴리가 큰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디키의 너클볼 공략에 성공하면서 7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그 기세를 어이가느냐가 관건이다.

에이스는 충실하게 제 몫을 해냈고 이는 메츠의 연패를 끊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일단 양 팀의 페이스는 팽팽한 상태. 그렇지만 그셀만이 원정, 특히 애틀랜타 원정에서 기복이 심한 반면 테이론은 유독 메츠 상대로 강점을 가지고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VS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크리스 스트래튼이 스윕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2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0.1이닝만 던지고 비로 인해 마운드에서 내려갔던 스트래튼은 일단 선발로 전환한 뒤에 투구 내용만큼은 꾸준히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그레인키와 로드니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2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이 너무나도 아쉽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타이완 워커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13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워커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1.26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범가너 상대로 골드슈미트의 2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애리조나의 타선은 일단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최고의 에이스 대결은 최고의 투수전으로 귀결되었고 결과는 애리조나의 신승이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 최소한 스트래튼은 홈에서는 호투를 해줄수 있는 투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정에서 강하긴 워커 역시 마찬가지고 무엇보다 타격과 불펜 모두 애리조나가 조금 더 나은 편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VS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헨더슨 알바레즈가 시즌 첫 마운드에 오른다. 마이애미에서 불꽃 같은 투구를 보여주다가 팔꿈치 부상으로 근 2년을 날린뒤 이적에 이적을 거듭했던 알바레즈는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2승 2.84로 재활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알파로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에서의 반등을 만들어낸게 고무적이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션 마녜아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13일 보스턴 원정에서 3.2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마녜아는 최근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부진한 패턴이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라이블리를 무너뜨렸지만 필라델피아의 불펜에 막히면서 홈런 2발 포함 3점에 그친 오클랜드의 타선은 여전히 홈런 의존도가 문제가 되고 있다.

그레이브먼의 갑작스러운 부상은 승부를 완전히 갈라버렸다. 무엇보다 필라델피아 불펜의 무서운 투구는 흐름을 역전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현재의 필라델피아 타선이라면 마녜아 상대로도 좋은 페이스를 유지할수 있을 것이다. 물론 오클랜드의 홈런포는 무섭지만 핸더슨이 AAA에서 보여준 투구를 감안하다면 의외로 호투가 될지도 모른다. 

[콜로라도 로키스 VS 샌디에고 파드레스]
콜로라도 로키스는 존 그레이가 시리즈 스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3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그레이는 앞선 원정 2경기에서 에이스란 무엇인지를 확실히 보여준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16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홈에서 그야말로 폭발하고 있는 중이다.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율리즈 차신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0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차신은 여전히 홈에서 커쇼급으로 강하고 원정에서 와르르 무너지는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선발 3인방 공략에 실패하면서 3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샌디에고의 타선은 산에서의 부진이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콜로라도의 기세가 무섭다. 무려 3개의 병살타를 기록했는데도 16점을 올렸다는건 타격감이 극에 달했다는 이야기와도 같다. 게다가 그레이 역시 홈에서 강한 투수인 반면 차신은 원정에서 여러모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것도 중요하다. 


[워싱턴 내셔널스 VS LA 다저스]
워싱턴 내셔널스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1일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스트라스버그는 최근 29이닝 무실점이라는 무지막지한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투수진 상대로 렌던의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워싱턴의 타선은 동부지구 우승 확정 이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6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류현진은 투구 내용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로테이션을 건너 뛴게 아쉬운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콜을 상대로 벨린저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득점력 자체는 그다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다저스의 홈 어드밴티지는 확정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경기는 그 결산이 될수도 있을듯. 그러나 류현진은 여전히 동부지구 원정 경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다저스의 타선 역시 뛰어나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물론 워싱턴의 타선이 최근 부진의 극을 달리고 있긴 하지만 스트라스버그는 이야기가 다른 투수다.  

[마이애미 말린스 VS 밀워키 브루어스]
마이애미 말린스는 딜런 피터스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13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피터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기대 이상의 쾌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데이비스 공략에 성공하면서 디트리히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드디어 반등의 여지를 만들어낸게 긍정적인 부분이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브랜든 우드러프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12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우드러프는 데뷔 후 최악의 투구에서 얼마나 빨리 벗어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콘리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에 그친 밀워키의 타선은 여전히 홈런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게 강점이자 단점이 되고 있다.

드디어 마이애미의 연패가 막을 내렸다. 그리고 피터스에게는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 그러나 우드러프 역시 밀러 파크에서 충분히 호투를 해줄수 있는 투수고 경기 후반의 집중력만큼은 분명 밀워키가 조금 더 나은 편이다. 


[신시내티 레즈 VS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신시내티 레즈는 로버트 스티븐슨 카드로 시리즈 스윕 도전에 나선다. 13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3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스티븐슨은 8월의 호조가 확 끊겼다는 점이 꽤 아쉬운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노바의 투구에 막히면서 윙커의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 고전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게릿 콜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13일 밀워키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콜은 최근 널뛰기 투구가 무엇인지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로마노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초 터진 맥커친의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피츠버그의 타선은 원정 부진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현재의 신시내티는 꾸준히 자신들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피츠버그가 원정에서 너무 부진한게 승부를 가르고 있는 중. 콜의 투구가 위력적이긴 하지만 유독 신시내티와의 상성은 좋지 않은 반면 이번 시즌의 스티븐슨은 피츠버그 상대로 강점을 가지고 있다. 팽팽한 줄다기리에 가까운 상황에서 이 차이는 꽤 중요하다. 


[시카고 컵스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컵스는 호세 퀸타나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퀸타나는 최근 3경기에서 완연히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와카를 무너뜨리면서 러셀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는게 긍정적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랜스 린이 스윕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3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린은 앞선 3경기의 호투가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핸드릭스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원정의 부진이라는 문제를 전혀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컵스의 경기력은 왜 그들이 중부지구 1위인지를 증명해내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을듯. 현재의 퀸타나라면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을 충분히 막아낼수 있는 투구를 할수 있을듯. 린 역시 최근의 투구는 상당히 좋지만 타선이 받쳐주지 못할 가능성이 너무나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