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보 베로나는 유벤투스 원정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비록 라치오, 유벤투스 상대로 연패를 당하긴 했지만 완성도 높은 조직력에는 변함이 없다는 평가. 마란 감독체제를 고스란히 유지하는 한편 기존 주력들도 대부분 지켜낸 만큼 중하위 팀과의 홈경기에선 경쟁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존 부상자 FW 메조리니 외에 MF 바스티앙이 추가 이탈한 반면 바이에른 뮌헨 출신 MF 가우디노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아탈란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탈란타는 주중 유로파리그 첫경기에서 올 시즌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에버턴을 3-0으로 궤멸시켰다. 특히 전반 45분 동안 파상공세로 에버턴을 몰아치는 등 경기력이 매우 인상 깊었다는 평가. 단, 홈에서 모든 것을 불태운 뒤 원정에서 페이스가 떨어지는 것은 아탈란타의 주요 패턴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MF 슈미트, 고젠스, 스피나쫄라의 부상 공백도 그리 가볍지는 않아 보인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층을 강화시켜 둔 만큼 로테이션 가동에는 큰 무리가 없을 듯. 키에보 원정에선 지난 시즌 4-1 대승을 거뒀던 좋은 기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