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보 베로나는 세리에A 4승 3무 2패, 12득점 11실점으로 리그 7위다. 

키에보는 지난 헬라스베로나전에서 3:2로 승리하였다. 인글레세의 멀티골과 펠리시에르의 득점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경기력 자체는 좋지 못했다. 수적우위를 입고도 후반전 헬라스베로나의 추격을 허용했고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수비력이 약간 불안했다. 그래도 경기를 주도하면서 키에보는 22개의 슈팅, 8개의 유효슈팅을 만들어냈다. 

이번경기는 홈에서 AC밀란을 상대하는 매치업. 키에보가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기록하는 

것과 달리 밀란은 2무 2패로 하향세이고 핵심 센터백 보누치가 결장한다. 키에보로써는 홈경기 승점을 

노려볼 수 있는 라운드. 하지만 키에보는 항상 AC밀란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AC밀란 상대로 거둔 

승리가 2005년 12월 4일로 상당히 오래전 일이다. 과연 이번기회에 12년간 지속되었던 밀란 징크스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밀란이 많은 영입을 하긴하였지만 조직력이 좋지 못한 상태. 키에보는 

오랜기간 손발을 맞춰온 주전라인업의 조직력을 앞세워 경기를 가져갈 필요가있다. 4312 포메이션을 가져가면서 

두줄수비를 주로 활용하는 키에보는 선수비 후역습을 활용한 전술로 효율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지난경기 멀티골을 터뜨렸던 인글레세가 득점포를 이어갈 지도 중요한 요소가 되겠다.

AC밀란은 세리에A 4승 1무 4패, 12득점 13실점으로 리그 11위다. 

지난 제노아전에서 보누치의 전반퇴장으로 수적열세를 입었고 공수불안감을 노출한 밀란은 0:0 무승부에 만족해야했다. 

현재까지 AC밀란의 행보는 매우 실망적. 몬텔라 감독의 선수단정리와 선수기용이 상당히 좋지 못하다. 

이번시즌 챔피언스리그진출과 유로파리그 선전을 위해 임대선수들을 모두 복귀시켰고 선수영입에 

박차를 가했는데 A급 선수의 영입은 보누치밖에 없었다. 찰하노글루, 안드레실바, 칼리니치, 보리니, 

케시에, 비글리아, 무사치오 등 영입은 많이 가져갔지만 선수 조직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영입이었다. 

특히 주전으로 보리니, 찰하노글루를 활용하면서 많은 선수단을 재정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다. 

포메이션 또한 쓰리백과 포백을 혼용하고있고 보누치를 커버해줄만한 센터백이 없기에 수비불안은 여전하다. 

지난시즌 돈나룸마의 미친듯한 선방이 아니었더라도 상위권으로 남을 수 없었다. 이번시즌 모든 문제가 

불거지고있고 이번라운드 보누치의 출장도 불가능하기에 밀란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그나마 홈경기이고 

상대팀 키에보상대로 최근 5경기 3승 2무로 앞선 상대전적을 보유하고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측면 공격은 꾸준히 가져가고있지만 승리를 거두려면 공격에 마무리를 가해줄 실바, 칼리니치의 득점포가 터져줘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