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06 국내농구 경기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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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중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1-0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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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의 홈에서 열리는 인천 전자랜드와의 토요일 맞대결이다.
오리온은 창원 LG와 치른 토요일 맞대결에서 95-82로 승리했다.
버논 맥클린의 맹활약과 더불어 문태종의 복귀도 큰 힘이 됐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버거운 상대다.
최근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이유도 가드진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기 때문이다.
박찬희, 조쉬 셀비를 맞아 오리온의 가드진이 대등한 매치업을 벌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
맥클린 역시 브랜든 브라운이 만만치 않은 상대다.
전자랜드는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따냈다. 가파른 상승세.
직전경기였던 서울 섬성과의 홈 맞대결에선 접전 끝에 93-89,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홈 성적도 11승 6패로 올라갔다. 국내선수 매치업만으로도 오리온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자랜드다.
정효근, 강상재, 박찬희 모두 각자의 포지션에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
차바위의 활동량은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문태종이나 허일영의 동선을 방해하는데
큰 역할을 할 전망. 다른 부상자도 없다.
창원 LG와 부산 KT 모두 우울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창원실내체육관에서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LG는 6연패 늪에 빠져 있다. 직전경기였던 고양 오리온 전에서 82-95로 완패했다.
딱히 부상자가 없고 김종규가 돌아온 상황에서도 승수쌓기가 더디다.
그나마 6승 9패의 홈 성적은 봐줄 만하다. 김시래, 조성민도 이름값에 있어서는 KT보다 더 낫다.
더구나 LG는 시즌 10승 중 3승을 KT를 상대로 따냈다. 이쯤 되면 KT 최대 킬러라 부를 만하다.
반면, KT는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년 연속 두 자리 연패를 기록하면서 시즌 성적은 4승 26패가 됐다.
힘겨워도 너무 힘겨운 행보. 백코트에서 그나마 활력소가 되어주던 박지훈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허훈, 김기윤으로는 무리가 따른다. 수비에서 발생하는 손해가 너무 크기 때문.
외국인선수 매치업도 딱히 눈에 띄지 않는다. 르브라이언 내쉬는 골밑 유형의 선수가 아니다.
김종규와 외국인선수 2명을 상대로 인사이더의 도움이 필요한 KT의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는 이유다.
서울 삼성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홈으로 초대해 토요일 일정을 소화한다.
삼성은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하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결장 공백을 절감하고 있는 상황.
직전경기였던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 맞대결에선 김동욱이 분전했지만 천기범의 어이없는
플레이로 89-93으로 패했다. 마키스 커밍스의 활약은 빼어나다.
문제는 칼 홀이 너무 못한다는 데에 있다. 모비스의 외국인선수 매치업에 현저히 밀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
김태술의 불안한 수비, 슈터의 부재도 아쉽다.
모비스는 삼성의 이런 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팀이다.
비록 연승이 끊기긴 했지만 원주 DB와의 직전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거니와
이대성의 가세로 팀 수비력도 매우 좋아졌다. 경기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레이션 테리의
야투 감각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점도 반갑다. 테리는 최근 3경기에서 100점이상을 넣었다.
삼성의 외곽 수비가 썩 강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테리와 양동근, 전준범 등 슈터들의
외곽 폭격도 기대해 볼 만하다. 12승 5패의 원정 성적은 리그 1위.
KEB하나의 홈에서 열리는 KDB생명과의 토요일 맞대결이다.
KEB하나는 직전경기였던 신한은행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졸전 끝에 65-82로 패했다.
외국인선수 싸움에서 완패했고 원정경기의 불리함도 이겨내지 못했다.
그래도 KDB생명은 만만한 상대다.
외인 매치업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 데다 KDB생명은 공격을 이끌어 갈 만한 노련한 토종선수도 없다.
KEB하나의 단점인 허약한 수비력이 도드라질 일이 없어 보인다. 홈 성적은 3승 4패.
KDB생명은 다시 악몽의 원정경기가 찾아왔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겨우 1승 7패. 2승 14패의 지난 성적을 더하면
이 경기 전까지 최근 2시즌 원정 성적이 고작 3승 21패다. 갑갑하기 이를 데 없다.
더구나 삼성생명을 잡아낸 이후 5경기 연속 졌다. 이렇게 되면 근 한 달 동안 승리가 없는 셈.
가드진이 부상으로 완전히 초토화된 상황이고 외국인선수의 기량도 특출하지 않다.
그나마 외곽에서 한채진의 부담을 잘 덜었던 구슬의 부상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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