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 3월 23일 우루과이 체코 경기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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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중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2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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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의 최근 흐름은 순조로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우루과이는 지난 반 년 동안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패배를 허용한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총 전적 6전 2승 3무 1패) 우루과이 국가대표팀의 수장 타바레스 감독은 전술적 유연성이 대단히 탁월한
인물이다. 상대에 따라 맞춤형 전술을 짜는 것으로 유명한데, 주로 4-4-2 와 4-3-1-2 을 기반으로
능수능란한 전술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4-4-2 는 수비적으로 풀어나갈 때 주로 쓰고, 4-3-1-2 는
공격적으로 풀어나갈 때 쓰고 있다. 우루과이가 자랑하는 '월드 클래스 스트라이커' 수아레즈와 '최고 수준의
타겟형 스트라이커' 카바니의 위력이 극대화되는 포메이션은 4-3-1-2 이다. 허나 안정적인 성향을
추구하고 있는 타바레스 감독이기에, 좀 더 선호하고 있는 포메이션은 4-4-2 이다. 이번에 맞붙는 체코는
우루과이보다 한 수 아래의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긴 하지만, 해당 경기는 중립 구장에서 치러지기에,
원정 경기 흐름이 온전치 못한 우루과이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루과이의
최대 강점은 공격 자원의 인프라이다. '주포' 수아레즈는 이번 시즌 라 리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 횟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봇대' 를 담당하고 있는 카바니는 리그앙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득점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서브 멤버로 분류되는 스투아니는
이번 시즌 유럽 모든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선수들을 통틀어 가장 많은 헤더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중앙 수비 조합 역시 인상적이다. '유럽 최고의 방패' 인 AT 마드리드에서 부동의 주전을 차지하고
있는 고딘과 '팀의 미래' 로 분류되는 히메네즈가 이번 소집 명단에 합류했다. 다만 해당 경기를 앞두고
상당한 불안 요소를 내포하고 있는 중이다. 원정 경기 흐름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 실제로 우루과이는
지난 일 년 사 개월 동안 치른 모든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확보한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총 전적 13전 1승 4무 8패)
네드베드, 로시츠키, 얀 콜러, 포보르스키, 바로시, 체흐 등의 스타 플레이어들을 다수 배출했던
찬란했던 황금기와는 달리, 현재는 유럽 내에서도 중위권 ~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눈에 띄는
스타 플레이어는 없지만, 2010년 ~ 2014년까지 5회 연속 '체코 올해의 감독' 에 뽑힌 브르바 감독이
구축한 조직력 자체는 나름 끈끈한 편. 허나 승부처 상황에서 경기의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스타 플레이어가 전무하기에, 나름 끈끈하게 구축한 조직력을 제대로 승화시키지 못하고 있다.
물론 지난 다섯 달 동안 치른 모든 경기를 전부 승리로 장식하긴 했지만, 대다수 상대 국가가 아제르바이잔,
산마리노, 카타르 등 '축구 변방국' 이었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리고 중원의 핵심을 담당해야
할 다리다가 이번 시즌에 이르러 소속 구단에서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체코의
소집 명단엔 다리다 이상의 기량을 갖춘 자원이 단 한 명도 없다. 다리다의 소속 구단 부진이
대표팀에서도 그대로 작용된다면, 체코로선 중원에서부터 시작되는 우루과이 특유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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