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VS 한신]

투타의 부진으로 완벽한 개막전 패배를 당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타구치 카즈토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작년 13승 4패 3.01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요미우리의 선발 한 축을 확실하게 담당한 타구치는 이번 시즌에도 

그 기세를 이어갈수 있을듯. 작년 한신 상대로 2승 1패 4.70으로 부진했지만 홈이라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는게 중요하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메신저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요미우리의 타선은 

오픈전의 기세를 날려버렸다는게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불펜이 그나마 제 몫을 해준건 위안이 될듯.

메신저의 쾌투를 앞세워 개막전을 가져간 한신 타이거즈는 후지나미 신타로가 재기에 도전한다. 

작년 제구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3승 5패 4.12의 부진한 성적을 남긴 바 있는 후지나미는 금년 

스프링캠프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난 바 있다. 관건은 도쿄돔에서 잘 던질수 있느냐는것. 

2016년을 제외하면 후지나미에게 도쿄돔은 가장 싫은 구장이라는걸 생각해야 한다. 전날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리면서 숙적 스가노를 무너뜨린 한신의 타선은 오픈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대단히 고무적이다. 불펜은 승리를 지키기에 부족함이 없을듯.

[요코하마 VS 야쿠르트]

선발의 난조로 완패를 당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에딘슨 바리오스가 전격적으로 선발로 등판한다. 

2016년 한때 소프트뱅크에서 활약했으니 부상과 부진으로 방출당한뒤 독립리그를 거쳐 DeNA에 안착한 

바리오스는 오픈전에서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주면서 눈도장을 박은 상태다. 이번 경기는 일단 QS가 기대치가 될듯.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발로 뽑은 3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DeNA의 타선은 부캐넌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게 결국 화근이 되었다. 

불펜은 현 시점에선 승리조만 믿을수 있을성 싶다.

타선의 힘을 앞세워 기분 좋은 개막전 승리를 거둔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이시카와 마사노리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작년 4승 14패 5.11의 부진으로 데뷔 이후 가히 커리어 로우에 가까운 부진을 보여준 바 있는 이시카와는 이번 시즌 

반등을 만들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작년 DeNA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강했다는 점이 의외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카와바타의 2점 홈런 포함 7점을 올리면서 초공격형 라인업의 효과를 단단히 본 야쿠르트의 타선은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수 있을듯. 그러나 불펜이 실점을 내준게 여러모로 아쉽다.

[히로시마 VS 주니치]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히로시마는 크리스 존슨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작년 2년치의 피로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개막전 부진과 함께 6승 3패 4.01의 부진한 성적을 남긴 

존슨은 이번 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어느 정도 

실력은 회복되었다는 점이고 주니치 상대로 꽤 강하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주니치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만 불펜은 안정감에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

투수진의 난조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딜론 지가 정규시즌 데뷔전을 갖는다. 

말 그대로 현역 메이저리그로써 주니치가 상당한 금액을 지불하고 데려온 딜론 지는 오픈전에서 

4경기에 등판해 4.00의 아쉬운 성적을 남긴 바 있다. 그러나 갈수록 투구 내용이 좋아졌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승부를 걸어볼 여지는 분명히 존재한다. 전날 경기에서 노무라 상대로 3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히로시마의 불펜 공략에 실패한게 여러모로 후유증이 남을 것이다. 무엇보다 불펜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한건 타격이 있을듯.

[니혼햄 VS 세이부]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닉 마르티네스가 NPB 데뷔전을 갖는다. 

작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여러모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바 있는 마르티네스는 지난 오픈전에서 

4번의 등판에 5.50의 방어율을 기록하는등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일단 로드리게즈에게

개막전 선발을 뺏긴건 자존심에 금이 좀 갈듯. 전날 경기에서 레어드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니혼햄의 타선은 키쿠치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이 못내 아쉽다. 불펜은 그냥 와르르 무너졌을 뿐이다.

타선의 대폭발로 대승을 거둔 세이부 라이온즈는 타와타 신사부로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작년 5승 5패 3.44로 살짝 아쉬움을 보인 바 있는 타와타는 시즌 전반부보다 시즌 후반부에 잘 던지는 슬로스타터다.

물론 작년 삿포로돔에서 가히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여주긴 했지만 시즌 후반의 기록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전날 경기에서 니혼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무려 11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삿포로돔에서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났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반가운 부분이다. 불펜 역시 제 몫을 하고 있는건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