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와 서울 SK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이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KCC는 홈으로 돌아와 치른 3차전에서 안드레 에밋과 하승진의 활약에 힘입어 시리즈 첫 승리를 따냈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던 김민구의 활약도 훌륭했다. 벤치 자원들을 조금씩 활용하면서 주전들의 

체력을 잘 세이브했고 적재적소의 로테이션을 통해 SK의 풍부한 선수층에 맞섰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포함, 

홈 성적은 22승 9패가 됐다. 

SK는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전반적으로 외곽이 터지지 않았고 테리코 화이트의 야투 부진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제임스 메이스의 활약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화이트가 침묵하면서 코트를 상당히 비좁게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그 결과, 변기훈이나 최준용 등 외곽 자원들의 활용도도 크게 낮아졌다. 

홈경기가 아닌 만큼 우호적인 심판 콜을 기대하기도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