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베스는 라스 팔마스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두고 잔여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잔류를 확정지었다. 

앞으로 4경기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현재 순위 13위, 18위 데포르티보보다 승점 13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 

이번 홈경기에서 큰 부담없이 대어사냥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페레스, 메드란, DF 두아르테, 엘리가 부상 및 징계로 추가 이탈한 반면 

DF 엑토르는 마침내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당장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큰 지장은 없을 전망이다. 

한 동안 주춤거리던 에이스 FW 무니르(리그 9골 6도움)가 라스 팔마스전 2골로 부활을 신고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단, AT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무 2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AT 마드리드는 아스널과의 주중 유로파리그 준결승 원정 1차전에서 10:11로 악전고투를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GK 오블락이 상대 소나기슛을 1실점으로 막아내다 FW 그리즈만이 철퇴 한 

방을 작렬시키며 극적으로 비긴 한 판이었다. 이로써 유로파 결승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 상황. 

단, 주중 원정경기에서 10명으로 싸우며 체력을 크게 소진한데다, 현재 리그 2위로 이미 다음 시즌 챔스 

진출권을 확보해 둔 만큼 이번 주말에는 1.5군 가동이 예정되어 있다는 소식이다. 부상 및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한 DF 필리페, 후안프란, 히메네스 외에 에이스 그리즈만, 주전 MF 사울, 팀의 수호신 오블락을 

이번 원정 명단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주중경기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토레스, 코스타, 

MF 가비, 비톨로, DF 사비치, GK 베르너 중 상당 수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왼쪽 풀백 자리에도 

B팀에서 올라온 DF 세르히에게 기회를 부여할 가능성이 있을 듯. 

알라베스 원정에선 2005-06 시즌에 거둔 1-0 승리 후 오랜 기간 승전보를 울린 바가 없다. 

단, 두 팀의 최근 공식 맞대결 자체가 많지 않았음을 감안해 줄 필요가 있다.

무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