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승 뒤에 연패 수렁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시리즈 스윕패 저지를 위해 3차전 선발로 조이 루체시가 등판합니다 지난 5일 다저스와 몬테레이 중립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이 된 루체시는 그래도 5이닝 이상 꾸준히 던져주고 있으며 가장 최근 맞대결 중 워싱턴과 같은 지구에 속한 메츠 상대로 5.2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낸 기억이 있기에 그에겐 일단 5이닝 2실점 이내의 투구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전날 워싱턴 선발 헬릭슨을 포함한 나머지 불펜 투수들 상대로도 단 1점도 뽑아내지못한 샌디에이고 타선은 멕시코 원정 시리즈 여파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게 문제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어제 선발이었던 리차드가 8이닝까지 투구한 덕분에 불펜 소모를 최소화 했다는 점입니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연승을 질주한 워싱턴은 시리즈 스윕을 위해 3차전 선발로 지오 곤잘레스가 등판합니다 직전 등판이었던 필라델피아와 홈경기에서는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4승째를 챙긴 곤잘레스는 그래도 꾸준히 5이닝 이상 투구를 해내고 있긴 하지만 원정에서 성적이 썩 좋은 편이 아니고 지난 3년간 이 곳 패코 파크에서 1승1패 평균 자책점 3,75를 기록했기 때문에 곤잘레스에게 걸 수 있는 최대치는 6이닝 3실점 이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날 샌디에이고 선발 리차드 공략에 드디어 성공하며 4점을 뽑아낸 워싱턴 타선은 딱히 큰 문제없이 좋은 흐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불펜도 화요일 과는 다르게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루키 투수와 10년 차 베테랑 투수간의 선발 맞대결이지만 곤잘레스와 반대로 루체시의 펫코 파크에서 성적이 준수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선발 매치업에선 샌디에이고가 약간 앞섭니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양팀 타선의 흐름을 비교했을땐 역시나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있는 워싱턴이 압도적으로 앞서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기세에서 앞서고 있는 워싱턴의 승리를 예측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