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기선제압과 함께 7연승을 질주한 양키스는 2차전 선발로 다나카 마사히로가 나섭니다 지난 4일 휴스턴 원정에서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난 다나카는 일단 지난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은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 12일 펜웨이 파크(보스턴홈)원정에서 5이닝 7피안타 7실점(5자책)으로 좋지 못한 기억을 갖고 있기에 다나카에게 걸 수 있는 기대치는 6이닝 3실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날 보스턴 선발 포머란츠 상대로 경기 초반 스탠튼의 홈런포 2방으로 여유롭게 앞서 가는듯 싶었으나 이후 여러차례 득점권 기회가 무산된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나마 8회말 1사 만루에서 저지의 1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잡은건 천만다행입니다 한편 승리조로 올라온 로벌슨의 7회초 실점에 의한 블론 세이브는 아쉽지만 뒤이어 나온 그린과 채프먼이 나란히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지켜낸 점은 칭창받아 마땅합니다

믿었던 불펜이 무너지면서 아쉽게 1점차 석패를 당한 보스턴은 반격을 위해 2차전 선발로 릭 포셀로가 등판합니다 본래 선발 로테이션 순서상 데이빗 프라이스의 차례였으나 그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어쩔수 없이 포셀로의 등판 일정을 앞당길 수 밖에 없었다고 구단측에선 밝혔으나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기 위한 일종의 승부수를 띄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편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5일 텍사스 원정에서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하며 시즌 5승째를 챙긴 포셀로는 2016년 다승왕때 포스를 보는듯한 느낌의 피칭이 연일 나오고 있고 양키스 상대로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지만 4일 휴식후 5일째 등판이라는 변수를 포셀로 스스로가 얼마나 극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도리 전망입니다 전날 양키스 선발 세베리노를 포함한 불펜 상대로 어렵게 2점을 뺏어낸 보스턴 타선은 그래도 다나카 상대로 강점을 보였기 때문에 어제의 부진이 그리 오래가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승리조 불펜의 붕괴는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어제 양키스가 승리를 거두면서 두팀의 격차는 이제 사라졌습니다 어찌보면 이 경기가 동부지구 순위 경쟁에서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선발로 나서는 다나카나 포셀로 뿐만 아니라 양팀 타자들 모두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변수가 도래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는 어제와 다르게 타격전을 예상하며 오버를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